천연기념물 고씨굴관광지 내 더블리스 워케이션센터 개관

천연기념물인 영월 고씨굴 관광지 내에 장기간 흉물로 방치된 호스텔 건물이 워케이션센터로 부활했다.

영월 장기 방치 흉물이 체류형 관광 워케이션센터로 재탄생
영월군과 재단법인 영월산업진흥원, 더블리스(THE BLISS) 워케이션센터는 25일 김삿갓면 진별리 워케이션센터에서 개관식을 했다.

최명서 영월군수를 비롯해 영월교육청, 강원특별자치도 경제진흥원, 운탄고도 1330 통합안내센터, 영월군 기업경영인협회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총사업비 90억원의 민자를 투입해 지하 주차장, 지상 5층 규모로 건축했다.

1층은 3개의 컨벤션 기능 공간과 영·유아 키즈카페, 2층은 초콜릿 뮤지엄 및 유치원생 등을 위한 놀이공간으로 조성했다.

3∼4층은 고씨굴 등 지역 관광지 방문객을 위한 25개 객실이, 5층은 레스토랑과 카페 등의 편의시설이 들어섰다.

영월 장기 방치 흉물이 체류형 관광 워케이션센터로 재탄생
군은 더블리스 워케이션센터 등과 업무협약을 통해 지역소멸 극복을 위한 생활인구 유입과 체류형 관광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워케이션센터가 생활인구 유입과 체류형 워케이션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소멸 위기 대응을 위해 영월형 워케이션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영월군은 앞서 1990년대 초반부터 민자사업으로 고씨굴 관광지 내에 가족호텔 건립을 추진했다.

그러나 신축 과정에서 공사가 중단되는 등의 난항 속에 짓다 만 흉물로 방치되다가 결국 지난해 9월부터 리모델링에 들어가 최근 완공했다.

영월 장기 방치 흉물이 체류형 관광 워케이션센터로 재탄생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