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스테이트 도안' 청약에 7070명
현대건설이 대전 유성구 도안2-2지구에 짓는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투시도)에 올해 대전에서 가장 많은 청약통장이 몰렸다. 지방 분양시장이 급격히 위축한 가운데 ‘대전의 강남’이라고 불리는 도안신도시의 대규모 브랜드 타운이라는 점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23~24일 이틀간 이뤄진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 1·2순위 청약 접수에서 총 1548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7070건이 접수돼 평균 경쟁률 4.57 대 1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1단지 전용면적 151㎡P 주택형으로 72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는 올해 대전에서 분양한 총 8개 단지 중 최다 청약 접수 건수다. 앞서 대전 최다 청약 접수를 기록한 ‘힐스테이트 가장 더퍼스트’(1097건)의 6배가 넘는 통장이 몰렸다. 당첨자는 1단지 오는 30일, 2단지는 다음날인 31일 발표한다. 정당 계약은 다음달 12일부터 16일까지 5일간 이뤄진다.

이 아파트는 총 5개 단지,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총 51개 동, 5329가구로 구성된다. 이 중 임대를 제외하고 1단지(891가구), 2단지(1222가구) 총 2113가구를 1차로 일반에 분양했다.

단지는 대전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될 예정인 교촌동이 반경 2㎞ 내에 있다. 이곳에는 나노·반도체산업과 항공우주, 도심항공교통(UAM) 연관산업이 유치될 전망이다.

단지 내부에는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이 조성된다. 1·2단지 모두 골프연습장, 피트니스, 독서실, H아이숲, H위드펫, 사우나, 세탁실, 게스트하우스가 들어선다. 1단지에는 수영장, 2단지에는 프라이빗 영화관이 마련된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