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문화예술재단, 두 번째 '新 탐라 문화가 있는 날' 운영
제주 용천수에 발 담그고 공연 보면 '더위가 싹~'
한여름 무더위를 날려 보낼 '新 탐라 문화가 있는 날' 공연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25일 제주문화예술재단에 따르면 '문화가 있는 날' 주간에 앞서 27일 제주시 선흘리 포레스트 공룡 사파리에서 '선흘 정원 음악회'가 열린다.

공연기획사 설문대가 개최하는 이번 음악회에서는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 문효진과 싱어송라이터 요조, 클래식 앙상블 프로젝트 온이 무대에 오른다.

이날 선흘2리 마을회관 앞 정원에서는 정원지기와 함께 걸으며 마을의 이야기를 듣는 정원 산책도 있다.

28일 북촌리에서는 예술가 등으로 구성된 사회적기업 사람손공동체가 '홈 커밍데이 북촌의 날'을 개최한다.

북촌리 출신 예술가와 주민으로 구성된 둥굴락난타팀과 북촌시니어클럽의 공연과 브릴단테, 제주연무용단, 국악연희단 하나아트의 공연이 이어진다.

문화가 있는 날인 31일 제주목 관아 앞 광장에서 '탐라, 잃어버린 100년 탈춤의 풍류 속으로'가 진행된다.

마당극 단체 제주두루나눔이 제주 입춘굿 탈놀이와 오방각시춤, 보리뿌리점, 농부마당, 기생춤, 영감각시마당을 선보인다.

다음 달 3일 서귀포시 신산리에 있는 용천수 '농개'에서는 시원한 물에 발을 담그고 즐기는 이색 무대 '산물 탁족놀이'가 펼쳐진다.

전통예술공연단 마로와 무나앙상블이 사물타악 등으로 관람객의 더위를 날려 보낸다.

제주문화예술재단은 공모를 통해 지난달부터 문화가 있는 날 주간에 처음으로 '新 탐라 문화가 있는 날' 사업을 시작했다.

11월까지 매월 문화가 있는 날 주간에 다양한 문화 경험을 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제주문화예술재단 홈페이지(www.jfac.kr) 및 제주인놀다(www.jejunolda.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