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SK하이닉스, 역대급 매출...솔리다임 美 상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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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16.4조…영업이익 5.5조
자회사 솔리다임 美 상장 추진
자회사 솔리다임 美 상장 추진

SK하이닉스는 올 2분기 매출 16조4233억원, 영업이익 5조4685억원을 냈다고 25일 발표했다. 매출은 작년 2분기보다 124.8% 늘었고, 영업이익은 1년 전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영업이익 5조원대 복귀는 반도체 슈퍼 사이클을 탄 2018년 3분기(6조4724억원) 이후 약 6년 만이다.
일등 공신은 HBM이다. SK하이닉스의 2분기 HBM 매출은 2조5000억원 수준으로 전 분기 대비 80% 이상, 전년 동기 대비 250% 이상 급증했다.
‘낸드플래시의 HBM’으로 불리는 eSSD도 실적 개선에 한몫했다. SK하이닉스의 eSSD 매출은 지난 1분기 대비 50% 증가했다. SK하이닉스가 2020년 10월 인수한 뒤 줄곧 적자를 내던 솔리다임(옛 인텔 낸드사업부)도 12분기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황정수/김채연 기자 hj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