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제품·디자인 40개 선정·판로 지원
당구대 가방·와인 부산물 비누…서울디자인재단 새활용품 지원
버려진 당구대 원단으로 제작한 가방, 와인 부산물 비누, 옥수수 전분으로 만든 친환경 플라스틱으로 된 인테리어 용품….
서울디자인재단은 '지속 가능한 디자인 공모'를 통해 선정된 이 같은 40개 제품을 선정하고 지원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3∼4월 진행된 이 공모에는 79개 기업의 161개 제품이 접수됐다.

선정된 제품·서비스는 '감자칩을 집어 먹듯 일상에서 쉽게 실천하는 지속 가능한 삶'이라는 뜻의 브랜드 '그린칩스'로 소비자에게 소개될 예정이다.

우선 7∼8월 국내외 유통·마케팅 분야 전문가의 1:1 컨설팅을 거친 뒤에 10월 17∼27일 DDP·서촌·성수 일대에서 열리는 '그린칩스 페스티벌'에서 전시된다.

9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리빙 박람회에도 참가해 해외 판로 개척을 노릴 예정이다.

이 40개 제품은 그린칩스 홈페이지에서도 볼 수 있다.

서울디자인재단은 '가치 소비'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만큼, 지속 가능한 제품을 개발하는 기업을 발굴해 고부가 가치 창출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경돈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개발부터 생산, 소비, 재활용·새활용까지, 모든 과정에서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제품을 선정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