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美 GDP 호조 속 힘겨루기…티몬, 결국 새벽 현장 환불접수 [모닝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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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증시, 美 GDP 호조 속 힘겨루기…나스닥 0.93%↓ 마감
뉴욕증시가 날카로운 변동성을 보이며 혼조로 마감했습니다. 현지시간 25일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20% 오른 39,935.07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0.51% 떨어진 5,399.22,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93% 떨어진 17,181.72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날 증시는 단기 낙폭 과대라는 인식 속에 저가 매수로 들어온 투자자와 올해 전체를 놓고 보면 여전히 많이 올랐다고 보는 투자자 간의 힘겨루기 양상을 보였습니다.
이날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은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예상치를 웃돌며 대폭 개선됐다는 소식입니다. 미국 상무부는 계절 조정 기준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연율 2.8% 증가했다고 잠정 집계했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 2.0%를 상회하고 지난 1분기 GDP 성장률 확정치 1.4%와 비교해도 크게 개선된 수치입니다. 특히 경제성장률은 개선되면서 물가상승률은 완만해진 점은 투자자들이 원하는 그림이었습니다. 경제 성장세는 견고하되 인플레이션이 둔화하는 '골디락스' 시나리오로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 '뿔난 소비자 수백명 점거' 티몬, 결국 새벽 현장 환불접수 시작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 이후 본사 건물을 폐쇄했던 티몬이 분노한 소비자들의 현장 점거에 오늘 새벽 본사에서 환불 신청을 받았습니다. 권도완 티몬 운영사업본부장은 오늘 오전 0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신사동 티몬 신사옥 지하 1층을 찾아 "위메프 대응보다 많이 지연된 점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권 본부장은 당초 티몬 홈페이지를 통해 환불 접수를 하겠다고 밝혔으나 현장 소비자들이 "어떻게 믿고 집에 가느냐", "당장 환불해달라"고 반발하면서 오전 2시께부터 티몬 관계자들이 현장 환불 접수를 시작했습니다. 이날 새벽 환불 소식이 알려지면서 택시를 타고 소비자들이 속속 현장에 도착했고 오전 6시께 건물 안팎에 500여명이 줄을 서서 대기 중입니다.
◆ '尹 탄핵 청원' 2차 청문회…김여사 주가조작·명품백 의혹 다룬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오늘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 요청' 국민동의 청원과 관련해 2차 청문회를 엽니다. 청문회에서는 143만 명 넘게 동의한 이 청원의 다섯 가지 사유 중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명품 가방 수수 의혹 등을 다룹니다. 의혹의 중심에 있는 김 여사와 모친 최은순 씨,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 김 여사에게 명품 가방을 건넨 최재영 목사 등 24명이 증인으로 채택됐습니다. 다만 김 여사를 비롯한 증인들의 출석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 이진숙 청문회, 사흘째 실시…법인카드 유용 의혹 추궁 이어질 듯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사흘째 이어갑니다. 과방위는 애초 24일부터 이틀간 인사청문회를 열기로 했으나 이 후보자의 자료 제출이 부족하다는 야당의 지적에 따라 청문회 기간을 연장했습니다. 야당은 청문회 연장을 요구하며 이 후보자의 대전MBC 사장 재직 시절 법인카드 사용 내역 자료를 비롯해 자녀의 출입국 관련 자료, 주식 매매 자료 등을 요구했습니다. 특히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이 후보자의 카드 사용 내역이 더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이날 청문회에서도 이를 집중적으로 추궁할 것으로 보입니다.
◆ 체감온도 35도 무더위 속 곳곳 시간당 30∼50㎜ 강한 소나기
금요일인 오늘은 전국에 구름이 많다가 차차 흐려지겠습니다. 전남권과 경남권, 제주도에는 비가 내리겠고 밤부터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내륙·산지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중부지방과 전북, 경북권에는 오전부터 저녁 사이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26∼27일 예상 강수량은 경기 북부와 서해5도, 강원북부내륙·산지 20∼60㎜, 광주와 전남, 부산, 울산, 경남에는 30∼80㎜(많은 곳 남해안, 지리산 부근 150㎜ 이상), 제주도(북부 제외) 80∼150㎜입니다.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강원내륙·산지, 충청권, 전북, 대구·경북 5∼60㎜(많은 곳 80㎜ 이상), 강원북부동해안 5∼10㎜입니다. 이들 지역에서는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29∼34도로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됐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겠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입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뉴욕증시가 날카로운 변동성을 보이며 혼조로 마감했습니다. 현지시간 25일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20% 오른 39,935.07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0.51% 떨어진 5,399.22,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93% 떨어진 17,181.72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날 증시는 단기 낙폭 과대라는 인식 속에 저가 매수로 들어온 투자자와 올해 전체를 놓고 보면 여전히 많이 올랐다고 보는 투자자 간의 힘겨루기 양상을 보였습니다.
이날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은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예상치를 웃돌며 대폭 개선됐다는 소식입니다. 미국 상무부는 계절 조정 기준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연율 2.8% 증가했다고 잠정 집계했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 2.0%를 상회하고 지난 1분기 GDP 성장률 확정치 1.4%와 비교해도 크게 개선된 수치입니다. 특히 경제성장률은 개선되면서 물가상승률은 완만해진 점은 투자자들이 원하는 그림이었습니다. 경제 성장세는 견고하되 인플레이션이 둔화하는 '골디락스' 시나리오로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 '뿔난 소비자 수백명 점거' 티몬, 결국 새벽 현장 환불접수 시작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 이후 본사 건물을 폐쇄했던 티몬이 분노한 소비자들의 현장 점거에 오늘 새벽 본사에서 환불 신청을 받았습니다. 권도완 티몬 운영사업본부장은 오늘 오전 0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신사동 티몬 신사옥 지하 1층을 찾아 "위메프 대응보다 많이 지연된 점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권 본부장은 당초 티몬 홈페이지를 통해 환불 접수를 하겠다고 밝혔으나 현장 소비자들이 "어떻게 믿고 집에 가느냐", "당장 환불해달라"고 반발하면서 오전 2시께부터 티몬 관계자들이 현장 환불 접수를 시작했습니다. 이날 새벽 환불 소식이 알려지면서 택시를 타고 소비자들이 속속 현장에 도착했고 오전 6시께 건물 안팎에 500여명이 줄을 서서 대기 중입니다.
◆ '尹 탄핵 청원' 2차 청문회…김여사 주가조작·명품백 의혹 다룬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오늘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 요청' 국민동의 청원과 관련해 2차 청문회를 엽니다. 청문회에서는 143만 명 넘게 동의한 이 청원의 다섯 가지 사유 중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명품 가방 수수 의혹 등을 다룹니다. 의혹의 중심에 있는 김 여사와 모친 최은순 씨,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 김 여사에게 명품 가방을 건넨 최재영 목사 등 24명이 증인으로 채택됐습니다. 다만 김 여사를 비롯한 증인들의 출석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 이진숙 청문회, 사흘째 실시…법인카드 유용 의혹 추궁 이어질 듯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사흘째 이어갑니다. 과방위는 애초 24일부터 이틀간 인사청문회를 열기로 했으나 이 후보자의 자료 제출이 부족하다는 야당의 지적에 따라 청문회 기간을 연장했습니다. 야당은 청문회 연장을 요구하며 이 후보자의 대전MBC 사장 재직 시절 법인카드 사용 내역 자료를 비롯해 자녀의 출입국 관련 자료, 주식 매매 자료 등을 요구했습니다. 특히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이 후보자의 카드 사용 내역이 더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이날 청문회에서도 이를 집중적으로 추궁할 것으로 보입니다.
◆ 체감온도 35도 무더위 속 곳곳 시간당 30∼50㎜ 강한 소나기
금요일인 오늘은 전국에 구름이 많다가 차차 흐려지겠습니다. 전남권과 경남권, 제주도에는 비가 내리겠고 밤부터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내륙·산지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중부지방과 전북, 경북권에는 오전부터 저녁 사이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26∼27일 예상 강수량은 경기 북부와 서해5도, 강원북부내륙·산지 20∼60㎜, 광주와 전남, 부산, 울산, 경남에는 30∼80㎜(많은 곳 남해안, 지리산 부근 150㎜ 이상), 제주도(북부 제외) 80∼150㎜입니다.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강원내륙·산지, 충청권, 전북, 대구·경북 5∼60㎜(많은 곳 80㎜ 이상), 강원북부동해안 5∼10㎜입니다. 이들 지역에서는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29∼34도로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됐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겠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입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