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캐시 우드 아크 인베스트먼트 CEO
사진: 캐시 우드 아크 인베스트먼트 CEO
국내에서 '돈나무 언니'로 불리는 캐시 우드 아크 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가 테슬라 저가 매수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2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캐시 우드는 아크 차세대 인터넷 ETF(ARKW)에 테슬라 주식 약 33,143주를 추가했다. 이는 전일 종가 기준 약 715만달러(약 100억원)에 달한다.

이날 캐시 우드의 저가 매수 소식은 테슬라의 주가가 폭락한 가운데 전해졌다. 앞서 테슬라는 2분기 '어닝 쇼크' 여파로 전장 대비 12% 이상 하락하며 215.9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당일 주가 하락 폭으로는 지난 2020년 9월 기록한 21% 폭락 이후 최대 수준이다.

다만 캐시 우드는 이번 급락세를 오히려 저점 매수 기회로 활용하며 포트폴리오에 약 715만달러(약 100억원)에 달하는 테슬라 지분을 추가했다.

캐시 우드는 오랜 테슬라 강세론자로 알려져 있다. 그녀는 지난달에도 테슬라 주가가 2029년까지 2,600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이는 테슬라가 향후 10배 이상 폭등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한편 캐시 우드는 테슬라뿐만 아니라 지난주 급락한 크라우드 스트라이크 주식도 공격적으로 매수했다. 앞서 크라우드 스트라이크는 '글로벌 IT 대란' 여파로 지난 19일(현지시간)과 22일 각각 11%, 13% 폭락한 바 있다.

캐시 우드는 크라우드 스트라이크의 급락세도 저점 매수 기회로 보며 19일에는 3만8,595주, 22일에는 2만219주를 추가로 매수했다. 이는 총 1,710만달러(약 236억원)에 달하는 규모다.

이날 테슬라는 캐시 우드의 추가 매수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전장 대비 1.97% 상승한 220.2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CNBC)


홍성진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