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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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이룬다는 조사 결과가 26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23~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해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자유응답), 이 대표 22%, 한 대표 19%로 나타났다.

3주 전인 조사와 비교해 이 대표는 1%포인트 하락하고 한 대표는 2%포인트 올랐다. 4.10 총선 전 이 대표와 각축을 세웠던 한 대표는 총선 한 달 전인 3월 1주차 조사에서는 24%로 23%을 기록한 이 대표와 '초접전'을 벌였다. 그러다 총선 참패 후에는 10%대 중반까지 장래 지도자 선호도가 떨어졌다. 지난 4월 3주 조사에선 두 사람 간 격차가 9%포인트로 벌어지기도 했다. 최근 전당대회로 신임 당 대표로 선출되면서 기대감에 다시 차기 대권주자로서 부상하는 모양새다.

이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5%,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홍준표 대구시장·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 각각 3%, 오세훈 서울시장 2%,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1%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작위 추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12.0%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