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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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지주 주가가 급등세다. 올 2분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 순이익을 기록한 가운데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도 공개하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오전 11시3분 현재 우리금융은 전날보다 1080원(7.43%) 오른 1만56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우리금융은 2분기 순이익이 9314억원으로 전년 동기(6250억원)보다 49% 증가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이는 8000억원 수준의 시장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를 크게 웃돈 실적이다.

우리금융은 2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밸류업 계획도 공개했다. 3분기 중 밸류업 계획을 내놓겠다고 지난달 24일 예고 공시를 낸 데 이은 후속 조치다.

우리금융은 보통주 자본비율을 기반으로 한 주주환원 역량 제고를 중장기 목표로 설정, 자기자본이익률(ROE) 10%, 보통주 자본비율 13%, 총주주환원율 50%를 각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중 총주주환원율의 경우 보통주 자본비율 12.5~13% 구간에서는 40%까지, 13% 초과 구간에서는 50%까지 확대하겠다고 했다. 보통주 자본비율은 올해까지 12.5%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