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투자고수들, 비트코인주 사고 엔비디아 덜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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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들의 포트폴리오

해외주식 고수들이 기술주를 두고 엇갈린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 상위 1% 고수들이 지난 25일(미국 현지시간) 가장 많이 순매수한 해외 종목은 상장지수펀드(ETF)인 디렉시온 데일리 반도체 불 3X (SOXL)이었다. SOXL은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PHLX)가 상승하면 3배 수익을 얻는 상품이다. 반도체지수 상승에 베팅하는 이들이 많았다는 얘기다. 이 ETF는 이날 가격이 7.27% 내렸지만 순매수 1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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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매수 상위 2위 종목은 나스닥100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반대로 3배 추종하는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숏 QQQ ETF(SQQQ)였다. 이 ETF는 나스닥지수가 떨어지면 3배 수익을 얻고 오르면 3배 손실을 본다.

순매수 3위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였다. 이 기업은 비트코인 투자 규모가 커 비트코인 관련주로 통한다. 일일 비트코인 수익률의 정방향 2배를 추종하는 프로셰어즈 울트라 비트코인(BITU)는 순매수 4위였다.

엔비디아 수익률의 2배를 추종하는 그래닛셰어즈 2배 롱 엔비디아 데일리 상장지수펀드(NVDL·순매수 5위), 슈퍼마이크로컴퓨터(순매수 6위)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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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고수들은 마이크로소프트를 가장 많이 순매도했다. 엔비디아(순매도 2위), 테슬라(순매도 3위), 애플(순매도 5위), 알파벳A(순매도 7위) 등 기술주에 순매도세가 크게 몰렸다.

미 최대 반도체 관련 ETF인 반에크 반도체 ETF(SMH)는 순매도 4위였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