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제 취소하세요"…열흘 전 '티메프' 사태 예견한 판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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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메프' 사태 열흘 전 연락 돌려
"욕 먹으면서 전화 돌린 듯"
"욕 먹으면서 전화 돌린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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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티몬 부도 사태 의문의 의인'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은 티메프 사건을 갈무리한 글에 네티즌 A씨가 댓글을 단 것을 갈무리한 것으로, 정산 지연 사태가 알려지기 전 영문도 모른 채 판매자로부터 '결제 취소'를 권유받았다는 내용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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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판매처는 무슨 심정으로 욕먹어가며 전화를 돌렸을까"라고 당시 자신의 태도에 대해 무안함을 가지기도 했다.
A씨의 댓글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서 큰 화제가 됐다. 네티즌은 "악역을 자처했다", "정작 자기가 제일 힘들 텐데 소비자 마음부터 챙겼다", "지금이라도 전화해 고맙다고 하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