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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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지주은 지난 2분기 연결 기준 1조347억원의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 순이익 기준·잠정)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작년 2분기(9187억원)보다 12.6%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순이익은 2조687억원으로, 반기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하나금융그룹은 이자 이익과 수수료 이익을 합한 핵심 이익이 5조4144억원으로, 1년 전 대비 1.7% 늘었다고 설명했다. 순이자마진(NIM) 축소를 자산 증대 효과가 상쇄하면서 작년과 비슷한 수준의 이자이익을 유지했고, 비이자이익 중에서는 수수료이익이 12.6% 늘어났다.

하나금융지주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주당 현금 600원을 분기배당으로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하나금융지주는 하나생명보험의 주식 1852만주를 2000억1600만원에, 하나손해보험 주식 1999만6488주를 999억8244만원에 각각 취득하기로 했다. 주주배정 유상증자 참여 방식으로 자회사들의 자본을 확충하는 것이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