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인공지능(AI) 투자 회의론에 지난 25일 큰 폭으로 하락한 삼성전자SK하이닉스도 반등에 성공했다.

26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21.25포인트(0.78%) 오른 2731.90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이 3940억원어치 주식을 사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677억원어치와 476억원어치를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였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62%와 0.95%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5.05% 급등했다. KB금융신한지주도 각각 4.64%와 6.42% 치솟았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부진한 실적을 내놓은 영향으로 2.26% 하락했다.

현대차기아의 낙폭도 각각 3.18%와 2.52%에 달했다. 전일 현대차가 무난한 실적을 내놨지만, 시장의 기대에 못 미쳤던 영향으로 보인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0.27포인트(0.03%) 상승한 797.56에 거래를 마쳤다. 이 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565억원어치와 34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92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하락했다. 알테오젠, 삼천당제약, 셀트리온제약 등 바이오주만 올랐다. 다만 HLB클래시스는 각각 1.67%와 1.03% 하락했다. 휴젤도 1.85% 빠졌다.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는 각각 3.81%와 1.67% 내렸다. 엔켐의 낙폭은 4.49%에 달했다.

오후 3시44분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5원(0.18%) 오른 달러당 138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