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유튜브 쇼핑 '흥행 조짐'…주가 다시 뛰는 카페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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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쇼핑 연동하자 이용자 수 급증
주가 지난주에만 20%가량 올라
260억 투자한 구글…주요 주주로
올해 3년 만에 영업익 흑자 전환 예상 신고가를 찍고 주춤하던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 주가가 다시 반등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구글로부터 26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해 유튜브 쇼핑 연동 서비스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죠. 시장에선 카페24가 올해 3년 만에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페24는 지난 4월 저점 이후 127%가량 올랐습니다. 지난달 20일 52주 신고가(4만1750원)를 찍고 한 달간 조정받아 2만7000원대로 밀렸다가 반등에 나서 최근 3만3000원대까지 회복했죠. 지난주에만 주가가 20% 가까이 올랐습니다.
실적 전망도 긍정적입니다. 증권업계에선 올해 카페24가 178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3년 만에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내다봤죠. 인기 크리에이터들의 참여가 늘어나면서 카페24의 성장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카페24의 올해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909억원, 178억원입니다. 내년엔 매출액이 3000억원대로 늘어나는 데 이어 259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카페24는 상장 이후 줄곧 약세를 이어오며 공모가(5만7000원)를 아직 회복한 적이 없습니다. 카페24는 앞서 2018년 6월 ‘테슬라 요건 1호'로 코스닥시장에 상장했죠. 테슬라요건 1호란 이익 미실현기업이더라도 성장성이 큰 기업이면 증시 입성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당시 카페24가 인정받은 성장성 부분은 'D2C'(Direct to Consumer)입니다. D2C는 소비자 대상 직접판매를 뜻하는 영어의 약어로, 1인 사업자부터 인플루언서, 대기업까지 대상으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직접 판매할 수 있는 쇼핑몰을 구축해주고 운영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란 의미죠.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카페24의 유튜브 쇼핑 서비스를 통해 성과를 낸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서비스 이용자가 갈수록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
유튜브 쇼핑 연동하자 이용자 수 급증
주가 지난주에만 20%가량 올라
260억 투자한 구글…주요 주주로
올해 3년 만에 영업익 흑자 전환 예상 신고가를 찍고 주춤하던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 주가가 다시 반등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구글로부터 26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해 유튜브 쇼핑 연동 서비스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죠. 시장에선 카페24가 올해 3년 만에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페24는 지난 4월 저점 이후 127%가량 올랐습니다. 지난달 20일 52주 신고가(4만1750원)를 찍고 한 달간 조정받아 2만7000원대로 밀렸다가 반등에 나서 최근 3만3000원대까지 회복했죠. 지난주에만 주가가 20% 가까이 올랐습니다.
유튜브 쇼핑 연동하자 이용자 수 '껑충'
카페24는 온라인 쇼핑몰 사업자들이 유튜브에서 손쉽게 물건을 팔 수 있는 유튜브 쇼핑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난달 '전용 스토어' 기능을 출시한 이후 5만 명대이던 하루평균 이용자가 8만~9만 명 수준으로 늘어났죠. 일례로 유튜브 채널 '노빠꾸탁재훈'에서 홍보한 고체 치약 상품은 구매전환율 12.8%를 달성하기도 했습니다. 결제 과정이 복잡한 아웃링크(외부 연결) 방식인데도 높은 전환율을 달성했단 평가가 나옵니다. 향후 카페24가 앱 내 간편 결제가 가능하도록 편의성을 개선하면 구매 전환율은 더 높아질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이 서비스는 전용 스토어의 개설부터 제품 등록, 유튜브 채널 연결 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유튜브 쇼핑 전용 스토어 개설 절차는 간단합니다. 구글 계정으로 회원가입을 거치면 유튜브 쇼핑을 위한 전용 스토어가 만들어집니다. 스토어 개설 뒤에는 '유튜브 파트너 프로그램' 조건을 만족하는 유튜브 채널에서 상품을 판매할 수 있죠.260억 투자한 구글, 주요 주주로 이름 올려
카페24가 유튜브와 협력 배경엔 구글의 투자가 있습니다. 구글은 현재 카페24 지분 7.24%를 보유한 주요 주주입니다. 구글은 지난해 12월 카페24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약 260억원을 투자했죠. 당시 발행가액은 산정 기준에 따라 주당 1만4770원으로 책정됐습니다.실적 전망도 긍정적입니다. 증권업계에선 올해 카페24가 178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3년 만에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내다봤죠. 인기 크리에이터들의 참여가 늘어나면서 카페24의 성장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카페24의 올해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909억원, 178억원입니다. 내년엔 매출액이 3000억원대로 늘어나는 데 이어 259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카페24는 상장 이후 줄곧 약세를 이어오며 공모가(5만7000원)를 아직 회복한 적이 없습니다. 카페24는 앞서 2018년 6월 ‘테슬라 요건 1호'로 코스닥시장에 상장했죠. 테슬라요건 1호란 이익 미실현기업이더라도 성장성이 큰 기업이면 증시 입성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당시 카페24가 인정받은 성장성 부분은 'D2C'(Direct to Consumer)입니다. D2C는 소비자 대상 직접판매를 뜻하는 영어의 약어로, 1인 사업자부터 인플루언서, 대기업까지 대상으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직접 판매할 수 있는 쇼핑몰을 구축해주고 운영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란 의미죠.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카페24의 유튜브 쇼핑 서비스를 통해 성과를 낸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서비스 이용자가 갈수록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