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지역소상공인 광고했더니…유입자 6배 증가
네이버 지역소상공인 광고를 도입한 업체는 이전보다 평균 이용자 수가 약 6.1배 증가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네이버는 26일 이 같은 ‘스마트플레이스 마케팅 솔루션’의 효용성을 다룬 ‘D-플레이스 리포트’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는 유병준 서울대 교수 연구팀, 김지영 성균관대 교수 연구팀이 진행한 연구를 기반으로 작성됐다.

스마트플레이스는 네이버에 검색되는 업체 정보와 후기를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일컫는다. 네이버는 스마트플레이스가 사업 효율성을 높이고 잠재 고객에게 더 잘 발견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달 기준 스마트플레이스에 가입한 업체는 약 252만 개로 집계됐다.

지역소상공인광고는 스마트플레이스 연관 유료 서비스 중 하나다. 이용자 위치를 기반으로 블로그, 뉴스 등 네이버 서비스에 사업자 정보를 노출해준다. 지역소상공인 광고를 도입했을 때 평균 이용자 수가 약 6.1배 증가했다는 결론은 김지영 교수 연구팀이 음식점·미용·스튜디오 등 약 20만개 스마트플레이스 사업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유병준 교수 연구팀은 요식업·숙박업 등 5000개 업체를 대상으로 플레이스 쿠폰 솔루션이 사업 성장에 미치는 효과를 분석했다. 이달 기준 약 19만 개의 업체에서 플레이스 쿠폰을 사용하고 있다.

유 교수 연구팀은 “쿠폰은 사업자와 잠재 고객의 접점을 늘리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쿠폰을 사용하면 저장하기·길 찾기·거리뷰·전화번호 복사와 같이 이용자의 장소 방문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는 ‘전환 수’가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스마트플레이스 실무 담당자인 권혁상 네이버 리더는 “지역 사업 전반을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스마트플레이스를 키울 것”이라며 “사업자 수요를 면밀히 살피며 기술적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