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가를 찍고 주춤하던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 주가가 다시 반등하고 있다. 지난해 구글로부터 26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해 유튜브 쇼핑 연동 서비스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성과를 내고 있다. 시장에선 카페24가 올해 3년 만에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한다.

유튜브 쇼핑으로 대박…석달새 두배 뛴 카페24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페24는 지난 4월 저점 이후 127%가량 올랐다. 지난달 20일 52주 신고가(4만1750원)를 찍고 한 달간 조정받아 2만7000원대로 밀렸다가 반등에 나서 최근 3만3000원대까지 회복했다.

카페24는 온라인 쇼핑몰 사업자들이 유튜브에서 손쉽게 물건을 팔 수 있는 유튜브 쇼핑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유튜브 쇼핑 ‘전용 스토어’ 기능을 출시한 이후 5만 명대이던 하루평균 이용자가 8만~9만 명 수준으로 늘어났다.

실적 전망도 긍정적이다. 증권업계에선 올해 카페24가 178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3년 만에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내다봤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카페24 서비스를 통해 성과를 낸 유튜브 채널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서비스 이용자가 갈수록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