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불 인파 몰린 티몬 본사서 잇단 낙상사고…어지럼증 호소도

26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티몬 신사옥에 정산 지연 사태로 분노한 소비자들이 환불을 요구하며 몰려들면서 부상자도 속출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19분 티몬 신사옥 옆 야외 주차장에서 환불 접수를 위해 대기 중이던 50대 여성 A씨가 넘어져 머리에 충격을 받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40대 여성 B씨도 같은 장소에서 20여분 뒤 넘어져 손목이 골절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들은 오후 내린 소나기로 미끄러워진 바닥에서 넘어져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이 밖에도 오후에만 5명이 어지럼증을 호소해 현장에 설치된 강남소방서 임시의료소에서 치료받았다.

이날 티몬 신사옥 내외부에는 새벽부터 직접 환불받으려는 소비자 2천500여명이 몰려들어 혼란을 빚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