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변동성 컸던 한 주 끝에 PCE 희소식…급상승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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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변동성이 극에 달했던 한 주 마감을 앞두고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선호하는 최신 물가지표 6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에 쐐기를 박으며 3대 지수 모두 급상승세로 출발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0시30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무려 605.45포인트(1.52%) 뛴 40,540.52를 기록하고 있다.
대형주 벤치마크 스탠더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1.03포인트(0.95%) 상승한 5,450.2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24.65포인트(0.73%) 오른 17.306.37을 각각 나타내고 있다.
중소형주로 구성된 러셀2000지수도 1.67% 상승세다.
3대 지수는 전날 변동성 큰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하다 다우지수만 상승,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하락 마감한 바 있다.
이날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6월 PCE 가격지수에 주목했다.
6월 PCE는 전월 대비 0.1%, 전년 동기 대비 2.5% 각각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에 부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PCE에서 에너지·식품 등 변동성이 큰 항목을 제외한 근원 PCE도 전월 대비 0.2%, 전년 동기 대비 2.6% 오르며 시장 예상치(0.2%·2.5% 상승)에 대체로 부합했다.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미국 가계의 소비지출은 전월 대비 0.3% 증가하며 미국인들의 소비가 견조한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음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6월 PCE 보고서의 대부분 수치가 예상과 일치했고, 큰 변수가 없었다며 연준의 금리 인하 행보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을 위해 구성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7월 회의가 오는 30일과 31일 이틀간 열린다.
이번 회의에서 금리 인하 조치가 내려질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현재 금리 인하 시작 시점으로 고려되는 9월 회의 이전에 연준의 통화정책 방침을 엿볼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힘을 받자 시장은 반색했다.
최근 "'매그니피센트7'이 아닌 '미저러블7'"이란 평을 들었던 대형 기술주들도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매그니피센트 7종목 가운데 엔비디아·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메타(페이스북 모기업)는 상승세, 애플·알파벳(구글 모기업)·테슬라는 하락세로 장을 열었다.
알파벳은 오픈AI가 '서치GPT'를 출시, 구글 아성에 도전장을 낸 소식이 주가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이날 2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우량기업 3M의 주가는 전일 대비 17% 이상 급등하며 다우지수 급상승을 이끌었다.
경제매체 CNBC방송은 3M이 최소 1972년 이후 최고의 날을 맞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신발 브랜드들을 거느린 지주회사 데커스 아웃도어도 내년 수익 전망을 높여잡고 주가가 8% 이상 뛰었다.
온라인 강의 플랫폼 코세라도 2분기 매출이 11% 증가하며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내놓아 주가가 45% 이상 폭등했다.
철도회사 노퍽서던도 호실적에 힘입어 주가가 10% 이상 올랐다.
소비재 제조사 뉴얼도 '턴어라운드' 전략이 성공을 거두며 2분기에 탄탄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나 주가가 35% 이상 뛰었다.
반면 혈당 측정기 등을 생산하는 의료기기 제조사 덱스콤은 전날 장 마감 후 실망스러운 실적을 내놓고 연간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한 여파로 주가가 40% 이상 폭락했다.
LPL 파이낸셜 수석기술전략가 애덤 턴퀴스트는 "이번 주, 메가캡 기술주에 가해진 투매 압력이 전체 시장을 끌어내리며 시장이 큰 변동성을 보였다"며 "최근의 과매수 상태도 조정 유발 요인이 됐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이날 회복세로 인해 주간 하락 폭을 다소 만회할 수 있게 됐다.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의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연준이 오는 9월에 금리를 25bp 인하할 가능성은 87.7%, 50bp 인하 가능성은 11.9%, 75bp 인하 가능성은 0.4%로 반영됐다.
유럽증시도 오름세를 보였다.
영국 FTSE지수는 0.54%, 독일 DAX지수는 1.20%, 범유럽지수 STOXX600은 0.86% 각각 올랐다.
국제 유가는 내림세를 나타냈다.
근월물인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2.40% 하락한 배럴당 76.40달러, 글로벌 벤치마크 9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 대비 2.29% 내린 배럴당 80.48달러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연합뉴스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0시30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무려 605.45포인트(1.52%) 뛴 40,540.52를 기록하고 있다.
대형주 벤치마크 스탠더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1.03포인트(0.95%) 상승한 5,450.2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24.65포인트(0.73%) 오른 17.306.37을 각각 나타내고 있다.
중소형주로 구성된 러셀2000지수도 1.67% 상승세다.
3대 지수는 전날 변동성 큰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하다 다우지수만 상승,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하락 마감한 바 있다.
이날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6월 PCE 가격지수에 주목했다.
6월 PCE는 전월 대비 0.1%, 전년 동기 대비 2.5% 각각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에 부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PCE에서 에너지·식품 등 변동성이 큰 항목을 제외한 근원 PCE도 전월 대비 0.2%, 전년 동기 대비 2.6% 오르며 시장 예상치(0.2%·2.5% 상승)에 대체로 부합했다.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미국 가계의 소비지출은 전월 대비 0.3% 증가하며 미국인들의 소비가 견조한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음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6월 PCE 보고서의 대부분 수치가 예상과 일치했고, 큰 변수가 없었다며 연준의 금리 인하 행보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을 위해 구성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7월 회의가 오는 30일과 31일 이틀간 열린다.
이번 회의에서 금리 인하 조치가 내려질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현재 금리 인하 시작 시점으로 고려되는 9월 회의 이전에 연준의 통화정책 방침을 엿볼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힘을 받자 시장은 반색했다.
최근 "'매그니피센트7'이 아닌 '미저러블7'"이란 평을 들었던 대형 기술주들도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매그니피센트 7종목 가운데 엔비디아·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메타(페이스북 모기업)는 상승세, 애플·알파벳(구글 모기업)·테슬라는 하락세로 장을 열었다.
알파벳은 오픈AI가 '서치GPT'를 출시, 구글 아성에 도전장을 낸 소식이 주가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이날 2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우량기업 3M의 주가는 전일 대비 17% 이상 급등하며 다우지수 급상승을 이끌었다.
경제매체 CNBC방송은 3M이 최소 1972년 이후 최고의 날을 맞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신발 브랜드들을 거느린 지주회사 데커스 아웃도어도 내년 수익 전망을 높여잡고 주가가 8% 이상 뛰었다.
온라인 강의 플랫폼 코세라도 2분기 매출이 11% 증가하며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내놓아 주가가 45% 이상 폭등했다.
철도회사 노퍽서던도 호실적에 힘입어 주가가 10% 이상 올랐다.
소비재 제조사 뉴얼도 '턴어라운드' 전략이 성공을 거두며 2분기에 탄탄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나 주가가 35% 이상 뛰었다.
반면 혈당 측정기 등을 생산하는 의료기기 제조사 덱스콤은 전날 장 마감 후 실망스러운 실적을 내놓고 연간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한 여파로 주가가 40% 이상 폭락했다.
LPL 파이낸셜 수석기술전략가 애덤 턴퀴스트는 "이번 주, 메가캡 기술주에 가해진 투매 압력이 전체 시장을 끌어내리며 시장이 큰 변동성을 보였다"며 "최근의 과매수 상태도 조정 유발 요인이 됐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이날 회복세로 인해 주간 하락 폭을 다소 만회할 수 있게 됐다.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의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연준이 오는 9월에 금리를 25bp 인하할 가능성은 87.7%, 50bp 인하 가능성은 11.9%, 75bp 인하 가능성은 0.4%로 반영됐다.
유럽증시도 오름세를 보였다.
영국 FTSE지수는 0.54%, 독일 DAX지수는 1.20%, 범유럽지수 STOXX600은 0.86% 각각 올랐다.
국제 유가는 내림세를 나타냈다.
근월물인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2.40% 하락한 배럴당 76.40달러, 글로벌 벤치마크 9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 대비 2.29% 내린 배럴당 80.48달러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