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의 인물이 '성화 봉송'…"고정관념 깼다" 깜짝 [2024 파리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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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달·루이스·윌리엄스·코마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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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고정관념을 깨고 스포츠 세계에 커다란 발자취를 남긴 타국 출신 선수들에게도 올림픽 개회식의 하이라이트인 마지막 성화 봉송을 맡겼다. 통상 올림픽 개최국은 자국을 빛낸 동·하계 올림픽 스타를 개회식 성화 봉송 주자로 내세운다.
어떤 배경에서 이들을 성화봉송자로 선정했는지는 아직 알려진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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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달은 파리 롤랑가로스 클레이 코트에서만 14번 우승컵을 들어 올린 '흙신'이다. 메이저 우승 타이틀(전체 22회) 중 64%를 프랑스오픈에서 이뤘으니 프랑스를 제2의 조국으로 여길 만도 하다.
펠프스와 루이스, 코마네치는 국적과 종목을 넘어 탁월한 업적을 남긴 올림피언이라는 점에서 파리 올림픽 성화 봉송의 영광을 누린 것으로 보인다.
펠프스는 수영 경영에서만 올림픽 금메달 26개를 수집한 선수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8관왕, 2004 아테네 올림픽 6관왕을 기록했다. 단거리와 멀리뛰기를 주 종목으로 뛴 루이스는 올림픽 금메달 9개를 목에 걸었다. 1982년 로스앤젤레스 대회 4관왕을 시작으로 1996년 애틀랜타 대회까지 4번의 올림픽에 출전했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