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밟기·품평회·포도무게맞추기 등 전시·판매·체험행사

경기 안산시는 오는 9월 28∼29일 대부바다향기테마파크 일원에서 '2024 대부포도축제'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해풍 맞고 자라 맛있어요"…안산 대부포도축제 9월 개최
대부도를 비롯해 안산지역에는 936개 농가가 423㏊에서 연간 8천460t의 포도를 생산하고 있다.

대부포도의 우수성을 알리고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1995년 시작된 대부포도축제는 1999년까지 매년 개최하다가 이후 격년으로 열리고 있다.

올해 대부포도축제는 '대부에서 놀자'를 슬로건으로 포도를 주제로 한 전시와 품평회, 직거래 판매 행사를 비롯해 체험·공연 프로그램과 지역 연계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30개 동의 몽골텐트가 설치돼 캠벨과 샤인 머스캣 등 해풍을 맞고 자라 풍미가 좋은 대부포도와 관내 농산물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축제 폐장 전에는 '떨이 상품'을 한곳에 모아 큰 할인 폭으로 판매하는 '알뜰하게 줍줍' 행사도 열린다.

포도무게 맞추기, 포도씨 뱉기 게임, 포도 모양 캔들·비누만들기, 포도인절미 만들기 등 대부포도와 관련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축제 둘째 날에는 오전 11시와 오후 2시 두차례 신나는 음악에 맞춰 350~400㎏의 포도를 밟는 '대부 포도밟기 댄스타임'이 진행된다.

축제가 열리는 이틀 동안 행사장 보조무대에서는 관내 10개 포도농가가 참여하는 대부포도 전시회 및 품평회가 열린다.

아울러 포도밭 물레방아 포토존을 마련해 사진을 찍고 SNS에 인증사진을 올리면 매일 5명을 추첨해 포도 1상자를 배송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지역 연계 프로그램으로는 28일 안산마라톤대회와 방아머리해변 선셋 콘서트, 대부도 갯벌 체험이 열리고 29일에는 대부해솔길 걷기 축제가 개최된다.

방문객 편의를 위해 행사장 곳곳에 파라솔 쉼터를 설치하고, 아이스크림과 솜사탕, 분식 등을 판매하는 먹거리 푸드트럭도 운영한다.

시 관계자는 "당도나 높고 품질이 좋은 대부포도를 누구나 맛보고 즐길 수 있는 축제를 준비했다"면서 "안산시의 대표적인 가을 축제에 타 지역에서도 많이 찾아와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