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평영 최동열, 준결승 진출 실패…"올림픽 압박감은 다르네요"(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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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평영 100m 예선 전체 18위로 준결승행 실패…0.17초 차
최동열(25·강원도청)이 한국 수영 경영 평영 종목 사상 최초로 올림픽 준결승 진출에 도전했으나 아쉽게 불발됐다.
최동열은 2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경영 남자 평영 100m 예선에서 1분00초17에 터치 패드를 찍었다.
예선 출전자 36명 중 최동열은 18위에 머물러 16명이 얻는 준결승 진출권을 놓쳤다.
최동열은 앞선 순위 선수가 출전을 포기하면 준결승에 나설 수 있는 '대기 명단'에 올랐다.
최동열은 59초28의 한국 기록을 보유한 평영 최강자다.
지난해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평영 100m에서 59초28의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3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가 아시안게임 이 종목에서 시상대에 오른 건 1962년 자카르타 대회 3위를 한 진장림 이후 61년 만이었다.
처음 나선 올림픽에서는 한국 평영 사상 최초로 준결승 진출을 노렸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16위로 준결승행 막차를 탄 한 론 폴론스키(이스라엘)의 기록은 1분00초00으로, 최동열과는 0.17초 차였다.
경기 뒤 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최동열은 "결승 진출까지 생각하며 경기를 준비했는데 예선을 통과하지 못해 너무 아쉽다"며 "내 최고 기록에 근접하기만 해도 무난하게 준결승에는 진출할 수 있었는데…"라고 고개를 떨궜다.
실제로 최동열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예선에서 작성한 59초90만 찍었어도 준결승 진출권을 따낼 수 있었다.
최동열 "지난해부터 국제대회를 여러 차례 뛰며 경험을 쌓아서 긴장하지 않을 줄 알았는데, 올림픽이 주는 압박감은 다른 대회와 달랐다"며 "더 좋은 선수가 되려면, 더 많은 경험을 쌓고 더 많은 훈련을 해야 한다는 걸 깨달았다"고 밝혔다.
아직 최동열의 올림픽은 끝나지 않았다.
최동열은 남자 혼계영 400m, 혼성 혼계영 400m에 평영 영자로 출전한다.
그는 "혼계영 멤버들 모두 열심히 대회를 준비했다"며 "결승 진출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남자 평영 100m 예선에서는 카스파르 코르보(네덜란드)가 59초04로 전체 1위에 올랐다.
세계 기록(56초88)을 보유한 애덤 피티(영국)는 59초18로 2위, 2023년 후쿠오카 세계선수권에서 4관왕에 오른 친하이양(중국)은 속력을 조절하며 59초58, 전체 9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연합뉴스
최동열은 2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경영 남자 평영 100m 예선에서 1분00초17에 터치 패드를 찍었다.
예선 출전자 36명 중 최동열은 18위에 머물러 16명이 얻는 준결승 진출권을 놓쳤다.
최동열은 앞선 순위 선수가 출전을 포기하면 준결승에 나설 수 있는 '대기 명단'에 올랐다.
최동열은 59초28의 한국 기록을 보유한 평영 최강자다.
지난해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평영 100m에서 59초28의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3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가 아시안게임 이 종목에서 시상대에 오른 건 1962년 자카르타 대회 3위를 한 진장림 이후 61년 만이었다.
처음 나선 올림픽에서는 한국 평영 사상 최초로 준결승 진출을 노렸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16위로 준결승행 막차를 탄 한 론 폴론스키(이스라엘)의 기록은 1분00초00으로, 최동열과는 0.17초 차였다.
경기 뒤 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최동열은 "결승 진출까지 생각하며 경기를 준비했는데 예선을 통과하지 못해 너무 아쉽다"며 "내 최고 기록에 근접하기만 해도 무난하게 준결승에는 진출할 수 있었는데…"라고 고개를 떨궜다.
실제로 최동열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예선에서 작성한 59초90만 찍었어도 준결승 진출권을 따낼 수 있었다.
최동열 "지난해부터 국제대회를 여러 차례 뛰며 경험을 쌓아서 긴장하지 않을 줄 알았는데, 올림픽이 주는 압박감은 다른 대회와 달랐다"며 "더 좋은 선수가 되려면, 더 많은 경험을 쌓고 더 많은 훈련을 해야 한다는 걸 깨달았다"고 밝혔다.
아직 최동열의 올림픽은 끝나지 않았다.
최동열은 남자 혼계영 400m, 혼성 혼계영 400m에 평영 영자로 출전한다.
그는 "혼계영 멤버들 모두 열심히 대회를 준비했다"며 "결승 진출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남자 평영 100m 예선에서는 카스파르 코르보(네덜란드)가 59초04로 전체 1위에 올랐다.
세계 기록(56초88)을 보유한 애덤 피티(영국)는 59초18로 2위, 2023년 후쿠오카 세계선수권에서 4관왕에 오른 친하이양(중국)은 속력을 조절하며 59초58, 전체 9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