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물 축제 개막…"무더위·스트레스 한 번에 날리세요"
제17회 정남진 장흥 물 축제가 한여름 더위 사냥에 들어갔다.

28일 전남 장흥군에 따르면 물 축제는 지난 27일 살수대첩 거리 퍼레이드와 함께 8월 4일까지 9일간 일정을 시작했다.

장흥 탐진강변과 편백숲 우드랜드에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보다 젊어진, 글로벌한 축제를 지향한다.

개막일 살수대첩 거리 퍼레이드에는 관광객, 지역민 1만5천명 이상이 참가해 장흥읍 시가지 주변을 물싸움 행렬로 에워쌌다.

'지구 온난화 타파! 치유의 물, 건강의 물, 장수의 물 장흥'이란 주제로 지구 환경을 파괴하는 불의 여신에 맞서는 축제 캐릭터 '온비', '온비 레인저스'의 모험을 퍼포먼스로 연출했다.

장흥 물 축제 개막…"무더위·스트레스 한 번에 날리세요"
개막식에서는 태국 송끄란 축제 공연단의 무대도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이틀째인 이날에도 오전부터 많은 인파가 축제장으로 발길을 옮겼다.

관광객들은 상설 물놀이장, '황금 물고기를 잡아라', 수상 자전거·우든 보트 타기 등을 체험하며 무더위를 날렸다.

축제 기간 워터락 풀 파티에 멀티미디어 쇼를 접목한 '글로벌 워터월드', 록 페스티벌 등에는 유명 DJ, 록 밴드 등의 공연도 이어진다.

김성 장흥군수는 "즐거운 추억, 신나는 체험과 함께 알뜰한 휴가를 보낼 수 있는 축제"라며 "장흥에 와서 무더위와 스트레스를 한 번에 날려버리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