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은 28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면세구역이 해외로 출국하는 여행객과 외국인들로 북적이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은 28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면세구역이 해외로 출국하는 여행객과 외국인들로 북적이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7말8초(7월 말~8월 초)'로 불리는 여름 휴가철 극성수기가 시작된 28일,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은 휴가를 떠나는 여행객들로 북적였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27~28일 이틀 동안 약 12만명의 승객이 출국할 예정이다. 휴가 기간 동안 출입국 인원은 하루 평균 21만3000여명으로 전망됐다.

이는 지난해 여름휴가보다 19.4% 늘어난 숫자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보다도 많은 숫자다.

가장 혼잡한 날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날은 다음 달 4일로, 국제선 여객 예측치는 23만2000명이다.

공사는 여객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 출국장 30분 조기 개장 △ 보안검색대 추가 운영 △ 터미널 혼잡 관리 인력(500여 명) 배치 △24시간 운영 매장(75개소) 확대 등을 시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안면인식 출국 서비스, 공항 외 수하물 수속 서비스 등의 출입국 절차 간소화 서비스 이용을 유도해 이용객의 대기시간 단축을 도모할 계획이다.

대중교통 이용 편의 증진을 위해서는 제1여객터미널에 실내 버스 대기 공간(4개소)을 조성하고 경기북부지역 심야 노선(1개, 구리·남양주)을 신설했다. 이외에도 4만 면 규모의 정규 주차장 외 터미널 근처 임시주차장(4350면)을 추가 확보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하계 성수기 기간에 코로나 이전 수준의 여객이 이용할 것을 예상되는 만큼, 출입국 절차 간소화 서비스와 대중교통을 적극 활용하시면 더욱 쾌적하게 공항을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