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의 전자상거래(e커머스) 계열사 SSG닷컴이 지난 15일 멤버십을 개편한 뒤 24일까지 10일간 신규 가입자가 지난달 같은 기간보다 40% 늘었다고 28일 밝혔다. 다음달 7일 쿠팡의 유료 멤버십 요금 인상을 앞두고 쿠팡에서 이탈하는 소비자층을 공략하기 위해 새로 내놓은 멤버십이 인기를 끌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SSG닷컴에 따르면 그로서리(식료품) 특화 멤버십 ‘신세계 유니버스 쓱배송 클럽’이 출시된 후 9일간 신규 가입 회원의 68%가 타사 멤버십에서 갈아탄 것으로 나타났다.

쓱배송 클럽은 생필품과 식료품 구매 혜택에 초점을 둔 멤버십이다. 쓱배송과 새벽배송 상품 1만4900원 이상 구매 시 쓸 수 있는 무료 배송 쿠폰과 5만원 이상 구매 시 적용할 수 있는 8% 할인 쿠폰을 3장씩 매달 준다.

라현진 기자 raral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