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일렉트릭은 미국 앨라배마주 생산공장 옆에 전력 변압기 전문 보관장을 준공했다고 지난 26일 발표했다. 새 보관장은 1만2690㎡ 규모로 총 60대의 변압기 완제품을 보관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완성된 변압기를 곧바로 보관장으로 옮길 수 있어 생산 효율이 높아졌고 외부 보관장으로 운반할 필요가 없어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국내 전력 변압기 생산시설도 증축하고 있다. 이달 울산 변압기 공장 증설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오는 10월 말을 목표로 울산 단지 내 변압기용 철심공장 신축도 진행하고 있다. 두 공사를 마무리하면 연간 2200억원의 매출 증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조석 HD현대일렉트릭 사장은 “변압기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해 고객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