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도 맡아달라"…4년마다 쏟아지는 '정의선 찬사' [2024 파리올림픽]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정의선 대한양궁협회장 깜짝 시상자로 나서
유명한 '양궁 사랑'…세계 최강 韓양궁 이끌어
유명한 '양궁 사랑'…세계 최강 韓양궁 이끌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대한양궁협회장)이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 마련된 양궁 경기장 시상식에 깜짝 등장했다.
이날 2024 파리올림픽 양궁 여자단체전 시상식에서 한국 여자 양궁은 중국을 슛오프 끝에 물리치며 금메달을 따고, 시상식 단상의 정상에 올랐다. 양궁 여자단체전 10연패 달성이다.
정의선 회장은 시상자로 나서 임시현(한국체대), 남수현(순천시청), 전훈영(인천시청)으로 이뤄진 한국 대표팀에게 부상을 전달하며 축하했다. 정 회장은 대한양궁협회장으로서 파리 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했으나, 시상자로는 알려지지는 않았다.
정 회장은 장영술 협회 부회장을 통해 지난 16일 프랑스 파리로 떠난 양궁 대표팀에 "흔들리지 않고 항상 자신을 믿어라. (어떤 상황에서도) 평상심을 꼭 유지하라"며 격려 메시지를 전한 바 있다.
정 회장의 '양궁 사랑'과 대한양궁협회의 선진 행정이 세계 최강 한국 양궁을 이끈 건 스포츠팬들 사이에서도 잘 알려져 있다.
정 회장은 양궁협회장을 맡은 이후 2008년 베이징올림픽, 2012년 런던올림픽,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등 하계올림픽이 열릴 때마다 현지 경기장을 방문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 '2023 한국 양궁 60주년 기념행사'에서 파리올림픽 참석 여부를 묻는 질문에 "가겠다"라고 공언한 바 있다, 당시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에서 양궁 대표단에 제공할) 신기술 훈련기법을 개발하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정 회장의 양궁 사랑은 정몽구 명예회장이 1985년 양궁협회장에 취임한 이후부터 대를 이은 것이다. 양궁협회는 2005년 아들 정의선 회장이 협회장 자리를 이어받으며 국내 단일 종목 스포츠단체 중 가장 오랜 기간 후원을 이어 왔다. 2016년부터는 선수들에게 필요한 장비를 직접 개발해 국가대표 선수의 훈련도 도왔다.
그 어떤 학맥 인맥도 통하지 않고 오직 실력만으로 뽑는 공정한 선발 과정으로 인해 "양궁 국가대표로 선발도기는 국제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보다 어렵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이번에 여자단체전 우승을 차지한 세 선수 모두 올림픽 첫 출전이다.
이런 공정성 때문에 스포츠팬들은 올림픽이 열리는 해마다 정 회장과 양궁 협회에 찬사를 보내곤 한다. 이번에도 "정의선 회장은 협회장 GOAT(Greatest Of All Time)", "대한축구협회도 맡아줄 수 없겠냐"는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송종현 한경닷컴 뉴스국장 scream@hankyung.com
이날 2024 파리올림픽 양궁 여자단체전 시상식에서 한국 여자 양궁은 중국을 슛오프 끝에 물리치며 금메달을 따고, 시상식 단상의 정상에 올랐다. 양궁 여자단체전 10연패 달성이다.
정의선 회장은 시상자로 나서 임시현(한국체대), 남수현(순천시청), 전훈영(인천시청)으로 이뤄진 한국 대표팀에게 부상을 전달하며 축하했다. 정 회장은 대한양궁협회장으로서 파리 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했으나, 시상자로는 알려지지는 않았다.
정 회장은 장영술 협회 부회장을 통해 지난 16일 프랑스 파리로 떠난 양궁 대표팀에 "흔들리지 않고 항상 자신을 믿어라. (어떤 상황에서도) 평상심을 꼭 유지하라"며 격려 메시지를 전한 바 있다.
정 회장의 '양궁 사랑'과 대한양궁협회의 선진 행정이 세계 최강 한국 양궁을 이끈 건 스포츠팬들 사이에서도 잘 알려져 있다.
정 회장은 양궁협회장을 맡은 이후 2008년 베이징올림픽, 2012년 런던올림픽,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등 하계올림픽이 열릴 때마다 현지 경기장을 방문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 '2023 한국 양궁 60주년 기념행사'에서 파리올림픽 참석 여부를 묻는 질문에 "가겠다"라고 공언한 바 있다, 당시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에서 양궁 대표단에 제공할) 신기술 훈련기법을 개발하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정 회장의 양궁 사랑은 정몽구 명예회장이 1985년 양궁협회장에 취임한 이후부터 대를 이은 것이다. 양궁협회는 2005년 아들 정의선 회장이 협회장 자리를 이어받으며 국내 단일 종목 스포츠단체 중 가장 오랜 기간 후원을 이어 왔다. 2016년부터는 선수들에게 필요한 장비를 직접 개발해 국가대표 선수의 훈련도 도왔다.
그 어떤 학맥 인맥도 통하지 않고 오직 실력만으로 뽑는 공정한 선발 과정으로 인해 "양궁 국가대표로 선발도기는 국제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보다 어렵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이번에 여자단체전 우승을 차지한 세 선수 모두 올림픽 첫 출전이다.
이런 공정성 때문에 스포츠팬들은 올림픽이 열리는 해마다 정 회장과 양궁 협회에 찬사를 보내곤 한다. 이번에도 "정의선 회장은 협회장 GOAT(Greatest Of All Time)", "대한축구협회도 맡아줄 수 없겠냐"는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송종현 한경닷컴 뉴스국장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