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광객이 경복궁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외국인 관광객이 경복궁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올해 상반기 외국인 관광객 수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이전인 2019년 상반기의 91%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관광공사는 올해 1~6월 방한객은 770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8% 늘었다고 밝혔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222만명), 일본(143만명), 대만(68만명), 미국(64만명), 홍콩(25만명) 순으로 많았다. 중국은 전년 동기(54만6393명) 대비 306.1% 증가한 221만8979명을 기록했다.

지난 6월 한 달 만 떼어 놓고 보면 141만7274명이 한국을 찾았다. 전년 동월(96만638명) 대비 47.5% 증가했다. 6월에도 중국 관광객(39만7000명) 수가 가장 많았다. 이어 일본(25만8000명), 미국 (15만2000명), 대만(14만4000명), 홍콩(5만4000명) 순으로 집계됐다.

공사는 "특히 미국과 대만시장이 2019년 동월 대비 각각 144.0%, 121.8% 회복했다"고 밝혔다. 또 일본, 중국시장은 같은 기간 각각 91%, 84% 수준으로 회복세를 보였다. 중국 시장은 코로나19 이후 월별 회복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해외로 나간 우리 국민은 1402만명으로 2019년 동기 대비 93%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 6월에는 222만명으로 2019년 동월의 89% 수준을 보였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