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촌역~송파역 역세권 활성화 용역 완료…선도사업대상지 4곳
송파구 "송파대로변 '용적률 800%'로 올려 고밀복합개발 추진"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석촌역~송파역 일대 고밀복합개발을 위한 역세권 활성화 사업 용역을 완료하고 '송파대로 명품거리 조성사업'에 시동을 걸었다고 29일 밝혔다.

'송파대로'는 잠실대교 남단~성남시계로 이어지는 총 6.2km의 10차선 도로다.

잠실역과 롯데월드타워, 석촌호수, 가락농수산물시장, 문정법조단지, 동남권 물류센터 등을 잇는 중심가로지만, 각종 제약으로 35년 전 모습에서 크게 달라지지 못했다.

저층·노후 건축물이 많아 토지가 저이용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구는 전했다.

이에 구는 민선8기 역점사업인 '쾌적하고 품격과 활력이 넘치는 명품거리 송파대로' 조성을 목표로 석촌~송파역 일대 고밀복합개발을 위한 용역을 진행했고, 지난 12일 주민설명회를 열어 개발구상안을 설명했다.

송파구 "송파대로변 '용적률 800%'로 올려 고밀복합개발 추진"
'송파대로 고밀복합개발' 구상안은 상업지역으로 용도지역 상향이 가능한 선도사업 대상지 4곳을 발굴하고, 이를 중심으로 역세권 활성화 사업을 본격 추진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들 4곳이 일반상업지역으로 변경될 경우 용적률은 800%로 업무·상업·주거 등 복합 건축물을 지을 수 있게 된다.

이 사업의 추진 결정 시, 구는 도시계획 전문가 자문단 구성 등 사업 실효성을 높이는 방안을 살피고, 대상지선정, 지구단위계획 수립 등 사업 추진 전 과정에 걸쳐 행정 지원에 집중할 방침이다.

구는 또 석촌역 일대 역세권 활성화 사업을 기반으로 석촌호수부터 가락시장 사거리까지 보행로를 넓히고 벚나무와 계절꽃을 심는 '송파애비뉴 정원조성 사업'을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방침이다.

서강석 구청장은 "이번 역세권 활성화 사업 주민설명회가 많은 관심을 받은 만큼 송파대로 고밀복합개발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송파대로를 볼거리 가득하고 걷기 좋게 변화시켜 많은 사람이 찾아오고 유수의 기업과 일자리가 넘치는 명품거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파구 "송파대로변 '용적률 800%'로 올려 고밀복합개발 추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