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는 작년과 비슷한 1조3천942억…연체율·NPL, 0.23%p·0.32%p↑

IBK기업은행은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연결기준)이 6천97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7천316억원)보다 8.6% 줄었다고 29일 밝혔다.

기업은행, 2분기 순이익 6천97억원…작년 동기비 8.6%↓(종합)
직전 올해 1분기(7천845억원)와 비교해도 22.3%나 급감했다.

이에 대해 기업은행 관계자는 "작년 2분기보다 환율 등의 영향으로 비이자이익이 감소한 데다 추가 충당금도 633억원 적립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상반기 누적 순이익은 모두 1조3천942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1조3천904억원)과 비슷한 규모를 유지했다.

기업은행, 2분기 순이익 6천97억원…작년 동기비 8.6%↓(종합)
총 연체율(1개월이상 연체 원리금 기준)과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연체 3개월 이상 기준)은 2분기 말 현재 각 0.77%, 1.30%로 1년 전인 작년 2분기(0.54%·0.98%)보다 각 0.23%포인트(p), 0.32%p 높아졌다.

2분기 말 중소기업대출 잔액(240조9천억원)은 지난해 같은 시점(230조2천억원)보다 4.7% 불었다.

중소기업 대출시장 점유율은 1분기와 같은 23.31%를 유지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중소기업의 경영 환경이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건전성 관리에 주력하는 동시에 역량 있는 기업을 발굴하고 키워내는 성장 사다리 역할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