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방언의 음악으로 느끼는 사유의 시간…9월 극장 '용' 공연
오묘한 미소를 지은 채 상념에 빠진 모습이 인상적인 반가사유상을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공연이 열린다.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은 9월 7∼8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초월:트랜센던스(transcendence)' 공연을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박물관의 대표 유물인 국보 반가사유상에서 영감을 얻어 기획한 행사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대회의 음악감독으로 활약한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양방언이 '사유'를 주제로 작곡·편곡한 음악을 들려준다.

연극 '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 '나무 위의 군대' 등을 연출한 민새롬 씨가 협업해 사유를 형상화한 무대 디자인과 미디어아트를 선보인다.

정용석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사장은 "삶에 지친 현대인의 마음을 치유하고, 예술을 통해 삶의 본질을 다시금 돌아보게 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유료 공연.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