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섭 산림청장(왼쪽)이 29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오른쪽), 주낙영 경주시장(가운데)과 함께 경주 토함산 땅밀림 현장에서 합동점검을 하고 있다. 산림청 제공
임상섭 산림청장(왼쪽)이 29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오른쪽), 주낙영 경주시장(가운데)과 함께 경주 토함산 땅밀림 현장에서 합동점검을 하고 있다. 산림청 제공
산림청은 29일 행정안전부 및 경상북도·경주시와 함께 경상북도 경주 토함산 땅밀림 발생지에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관계 기관들은 이날 경주 토함산 땅밀림 현황 및 복구계획을 살피고, 헬기를 이용해 해당 지역을 광범위하고 세세하게 점검했다.

경주 토함산 땅밀림 발생지는 지난 5월 환경부, 국가유산청, 경상북도 및 경주시 등 관계기관이 합동 조사를 통해 대책을 마련해 진행 중이다.

또 대구대학교, 한국교통대학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산림기술사협회, 산림조합중앙회 등 땅밀림 관련 산·학 전문가가 참여한 자문회의를 열어 대책을 구체화하고 있다.

산림 당국은 호우 전·후 드론 거리측정센서(LiDAR) 등 첨단기기를 활용해 모니터링하고 사방댐을 설치해 토사 붕괴를 예방하고 있다.

호우 발효 시 이 지역을 지나는 945번 지방도를 통제하고 신속히 주민대피가 이뤄질 수 있도록 비상 대응 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땅밀림 발생지에 대해 상시 모니터링하고 사방댐 설치 등 복구대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각 관계기관과 협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