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제주비엔날레' 11월 개막…14개국 39명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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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립미술관 "표류를 통해 형성된 문명 조명"
'2024 제4회 제주비엔날레'가 11월 26일부터 내년 2월 16일까지 83일 동안 열린다.
제주도립미술관에 따르면 2024 제주비엔날레 주제는 '아파기 표류기: 물과 바람과 별의 길'이다.
제주가 '탐라국'이던 시절 '아파기' 왕자 이야기에 상상을 더해 '표류'가 낳은 우연과 필연의 융합을 예술적 관점에서 재해석한다.
표류를 통해 문명, 환경, 이주, 난민 등 동시대 이슈들을 고찰하며 새로운 대안적 공동체를 이야기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참여 작가는 14개국 39명(팀)이다.
국내 작가는 제주 작가 9명을 포함해 모두 17명(팀)이고, 해외 작가는 22명(팀)이다.
해외 작가 중에는 태평양에서 올라와 제주와 한반도를 지나는 구로시오 해류 상에 있는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대만, 인도네시아, 일본, 태국, 필리핀 등 아시아 지역 8개국 17명이 참가한다.
독일, 영국, 폴란드, 미국, 캐나다에서 각각 1명씩 참여한다.
전시는 회화, 설치, 사진, 영상,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로 구성된다.
리서치 기반의 아카이빙 작품부터 메타버스, 인공지능(AI), 프로젝션 맵핑 등 하이테크 뉴미디어 아트까지 폭넓은 형식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특히 커뮤니티맵핑센터 대표인 임완수 미국 메해리 의과대학 부교수는 8월에 제주에서 워크숍을 열고, 제주의 작가 및 환경단체 등과 함께 커뮤니티 프로젝트를 진행해 그 결과를 전시한다.
퍼포먼스, 학술 프로그램, 전시 연계 워크숍, 아티스트 토크 등의 부대행사가 있다.
또 국내외 미술계 전문가와 관람객들이 도내 작가 작업실 및 레지던스 공간 등을 탐방하는 네트워킹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이번 비엔날레는 제주도립미술관, 제주현대미술관, 문화예술공공수장고,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제주아트플랫폼 등지에서 펼쳐진다.
본 전시 외에도 17세기부터 현대에 이르는 서양미술 거장들의 작품 150여점을 전시하는 명화특별전Ⅱ '모네에서 앤디워홀까지'가 제주현대미술관 협력 전시로 개최된다.
이종후 총감독은 29일 "'표류'라는 주제를 통해 제주의 정체성이 국제적 맥락과 얽혀 형성되고 변화하는 문명의 흐름을 살펴보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제주 작가들의 경우 최근 5년 내 국제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던 작가들을 선정했다"며 "어려운 미술 비평언어가 아닌 일상과 맞닿아 모두의 공감대가 형성되는 비엔날레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제주도립미술관에 따르면 2024 제주비엔날레 주제는 '아파기 표류기: 물과 바람과 별의 길'이다.
제주가 '탐라국'이던 시절 '아파기' 왕자 이야기에 상상을 더해 '표류'가 낳은 우연과 필연의 융합을 예술적 관점에서 재해석한다.
표류를 통해 문명, 환경, 이주, 난민 등 동시대 이슈들을 고찰하며 새로운 대안적 공동체를 이야기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참여 작가는 14개국 39명(팀)이다.
국내 작가는 제주 작가 9명을 포함해 모두 17명(팀)이고, 해외 작가는 22명(팀)이다.
해외 작가 중에는 태평양에서 올라와 제주와 한반도를 지나는 구로시오 해류 상에 있는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대만, 인도네시아, 일본, 태국, 필리핀 등 아시아 지역 8개국 17명이 참가한다.
독일, 영국, 폴란드, 미국, 캐나다에서 각각 1명씩 참여한다.
전시는 회화, 설치, 사진, 영상,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로 구성된다.
리서치 기반의 아카이빙 작품부터 메타버스, 인공지능(AI), 프로젝션 맵핑 등 하이테크 뉴미디어 아트까지 폭넓은 형식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특히 커뮤니티맵핑센터 대표인 임완수 미국 메해리 의과대학 부교수는 8월에 제주에서 워크숍을 열고, 제주의 작가 및 환경단체 등과 함께 커뮤니티 프로젝트를 진행해 그 결과를 전시한다.
퍼포먼스, 학술 프로그램, 전시 연계 워크숍, 아티스트 토크 등의 부대행사가 있다.
또 국내외 미술계 전문가와 관람객들이 도내 작가 작업실 및 레지던스 공간 등을 탐방하는 네트워킹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이번 비엔날레는 제주도립미술관, 제주현대미술관, 문화예술공공수장고,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제주아트플랫폼 등지에서 펼쳐진다.
본 전시 외에도 17세기부터 현대에 이르는 서양미술 거장들의 작품 150여점을 전시하는 명화특별전Ⅱ '모네에서 앤디워홀까지'가 제주현대미술관 협력 전시로 개최된다.
이종후 총감독은 29일 "'표류'라는 주제를 통해 제주의 정체성이 국제적 맥락과 얽혀 형성되고 변화하는 문명의 흐름을 살펴보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제주 작가들의 경우 최근 5년 내 국제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던 작가들을 선정했다"며 "어려운 미술 비평언어가 아닌 일상과 맞닿아 모두의 공감대가 형성되는 비엔날레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