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이 희귀질환인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로 개발 중인 ‘베르시포로신’이 임상 2상에서 안전성을 검증받았다.

대웅제약은 지난 3월과 7월 열린 1차 독립적데이터모니터링위원회(IDMC)에서 베르시포로신의 안전성 데이터를 검토한 결과, 큰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29일 밝혔다. IDMC는 임상시험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약물의 안전성과 효능 등을 중간 검토하는 기관이다.

특발성 폐섬유증은 폐에 콜라겐이 비정상적으로 축적되는 난치병이다. 이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베르시포로신을 희귀의약품 및 신속심사제도 개발 품목으로 지정했다.

이영애 기자 0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