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나오네"…T1 '롤드컵' 스킨, 광복절에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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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오브레전드(LoL)를 개발한 라이엇게임즈는 롤드컵 우승 팀에게 기념 스킨을 제작할 수 있는 특전을 주고 있다. 게임 내에서 사용되는 아이템인 스킨을 만들고 이를 통해 발생하는 수익의 일부를 팀과 선수들에게 분배한다.
통상적으로 연말에 롤드컵이 종료되고 난 후 제작 논의를 시작해 이듬해 5월 MSI(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개최를 전후로 스킨이 공개된다. DRX의 2022 롤드컵 우승 스킨의 경우 2023년 6월 2일에, 중국리그 LPL 소속 에드워드 게이밍(EDG)의 2021 스킨은 2022년 5월 11일에 출시됐다. 하지만 올해는 T1 소속 ‘페이커’ 이상혁의 전설의 전당 헌정을 기념하는 스킨 제작과 겹치면서 출시 일정이 밀린 것으로 추측된다.

이번 T1의 롤드컵 스킨은 흰색을 바탕으로 T1을 상징하는 빨간색과 우승을 의미하는 황금색을 중심으로 제작됐다. 거기에 한국에서의 우승을 기념해 캐릭터의 의상이나 사운드 등이 접목됐다.
특히 이상혁이 선택한 오리아나의 경우 2023 롤드컵 당시 화제가 됐던 “모든 길은 저에게로 통합니다”라는 서사를 담은 귀환 모션이 특징이다. 이무기가 등장해 챔피언을 휘감으며 캐릭터의 뒤편으로 조선 왕실에서 왕이 앉은 어좌의 뒤편에 놓였던 ‘일월오봉도’에서 영감을 얻은 수묵화가 펼쳐진다. 류민석이 선택한 바드의 경우 패시브를 활용해 종을 모으거나 스킬을 사용하면 전통음악에서 영감을 얻은 배경음악이 재생된다.

이번 롤드컵 스킨의 프레스티지 스킨은 결승전 파이널 MVP로 선정된 최우제의 제이스다. 기본 제이스보다 황금색이 더 강조된 모습이다. 스킬 이펙트도 더 화려하게 표현된다. 또한 이번 T1 스킨의 경우 빨간색 왕관으로 각각의 선수의 롤드컵 우승 횟수를 나타낸 것도 특징이다. 제이스의 경우 어깨에, 리신의 경우 벨트에 왕관이 표시돼 있다. 4번의 우승을 차지한 이상혁의 오리아나는 4개의 왕관을 쓰고 있다.
이주현 기자 2Ju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