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O홀딩스, 중국 정부 정책 또는 배터리 반등 필요"-NH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NH투자증권은 30일 POSCO홀딩스에 대해 철강 분야는 중국 정부의 정책이, 2차전지 분야는 리튬과 순수전기차 시장의 성장률 반등이 각각 필요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1만원을 유지했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열연 가격이 톤(t)당 510달러로, 연초 대비 12% 하락했다”며 “이는 중국 철강 수요 부진의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세계의 공장역할을 하는 중국에서의 철강 수요 부진은 업황 둔화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이 연구원은 “상반기에는 중국의 철강 수출량이 전년 대비 22% 증가해 역내 철강 가격 하방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하반기에는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 혹은 적극적 감산을 통한 수출 감소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차전지 분야에 대해서 이 연구원은 “중국 탄산리튬 가격이 kg당 12달러로, 연초 대비 12% 하락했다”며 “이는 글로벌 순수전기차(BEV) 판매 성장률 둔화 영향이 크다”고 전했다. 올해 들어 6월까지의 누적 순수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12% 증가했다. 전년 같은 기간의 30% 증가에 못 미친다.
하지만 POSCO홀딩스의 리튬 공급 설비들은 내년 1분기부터 순차적으로 정상 가동을 앞두고 있다. 수요가 정체된 상태에서 공급이 늘어난다는 이야기다. 가격에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한편 POSCO홀딩스의 2분기 실적은 양호했다. 752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직전분기 대비 29% 증가한 수준이다. 시장 전망치도 10% 가량 웃돌았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열연 가격이 톤(t)당 510달러로, 연초 대비 12% 하락했다”며 “이는 중국 철강 수요 부진의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세계의 공장역할을 하는 중국에서의 철강 수요 부진은 업황 둔화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이 연구원은 “상반기에는 중국의 철강 수출량이 전년 대비 22% 증가해 역내 철강 가격 하방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하반기에는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 혹은 적극적 감산을 통한 수출 감소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차전지 분야에 대해서 이 연구원은 “중국 탄산리튬 가격이 kg당 12달러로, 연초 대비 12% 하락했다”며 “이는 글로벌 순수전기차(BEV) 판매 성장률 둔화 영향이 크다”고 전했다. 올해 들어 6월까지의 누적 순수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12% 증가했다. 전년 같은 기간의 30% 증가에 못 미친다.
하지만 POSCO홀딩스의 리튬 공급 설비들은 내년 1분기부터 순차적으로 정상 가동을 앞두고 있다. 수요가 정체된 상태에서 공급이 늘어난다는 이야기다. 가격에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한편 POSCO홀딩스의 2분기 실적은 양호했다. 752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직전분기 대비 29% 증가한 수준이다. 시장 전망치도 10% 가량 웃돌았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