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웅, 정신병원 환자 사망에 사과…형 양재진은 "다른 병원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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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전문의 양재웅 W진병원 원장이 자신의 병원에서 발생한 사망 사건에 심경을 밝힌 가운데 형인 양재진 마인드카페정신건강의학과의원 원장은 해당 병원과 관련이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29일 양재진 원장은 한경닷컴에 "2022년 10월 21일부터 마인드카페정신건강의학과의원을 운영 중"이라며 "W진병원을 같이 운영해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과거 제가 운영해왔던 진병원은 W진병원과 다른 병원"이라며 "의료인은 1인1개소 원칙으로 한곳 이외에 다른 병원이나 의원 원장을 겸임할 수 없다"고 전했다.
의료법에서는 과잉 진료에 따른 건강보험 재정 누수를 막기 위해 의사 한 명이 하나의 의료기관만 설립할 수 있는 '1인 1개소' 원칙을 명시하고 있다. 양재진 원장과 양재웅 원장은 형제 정신과 의사로 다수의 방송에 함께 출연하는가 하면 구독자수 66만명의 유튜브 채널 '양브로의 정신세계' 등을 함께 운영해 왔다. 앞서 성별을 나눠 양재진 원장이 진병원, 양재웅 원장이 W진병원을 운영해 왔지만 2022년 7월 1일부터 W진병원으로 통합돼 양재웅 원장이 맡았고, 양재진 원장은 이후 마인드카페정신건강의학과를 오픈했다.
다만 양재진 원장이 떠난 후에도 W진병원 공식 블로그, 카페 등에 두 사람의 얼굴이 그대로 있어 오해를 샀다는 반응이다. 논란이 된 사망 사건은 지난 5월 27일 발생했고, 이후 유족들이 의료진을 유기치사죄로 형사고소하고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접수한 사실이 지난 26일 알려지면서 주목받게 됐다. A씨는 마약류 성분이 포함된 다이어트약 중독 치료를 위해 입원했다가 17일 만에 사망했는데, 추정 사인은 가성 장 폐색이다.
양재웅 원장은 지난 29일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를 통해 "본 사건은 현재 본인이 대표자로 있는 병원에서 발생한 것"이라며 "W진병원의 병원장으로서 이번 사건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진행되고 있는 수사에 본 병원은 진료 차트를 비롯해 당시 상황이 모두 담겨있는 CCTV 제공 등 최선을 다해 외부 기관과 협조에 임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병원장인 본인뿐만 아니라 모든 의료진은 향후 진행될 수사에 최대한 협조하여 성실하게 임할 것이며, 이에 따른 의학적, 법적 판단에 따라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29일 양재진 원장은 한경닷컴에 "2022년 10월 21일부터 마인드카페정신건강의학과의원을 운영 중"이라며 "W진병원을 같이 운영해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과거 제가 운영해왔던 진병원은 W진병원과 다른 병원"이라며 "의료인은 1인1개소 원칙으로 한곳 이외에 다른 병원이나 의원 원장을 겸임할 수 없다"고 전했다.
의료법에서는 과잉 진료에 따른 건강보험 재정 누수를 막기 위해 의사 한 명이 하나의 의료기관만 설립할 수 있는 '1인 1개소' 원칙을 명시하고 있다. 양재진 원장과 양재웅 원장은 형제 정신과 의사로 다수의 방송에 함께 출연하는가 하면 구독자수 66만명의 유튜브 채널 '양브로의 정신세계' 등을 함께 운영해 왔다. 앞서 성별을 나눠 양재진 원장이 진병원, 양재웅 원장이 W진병원을 운영해 왔지만 2022년 7월 1일부터 W진병원으로 통합돼 양재웅 원장이 맡았고, 양재진 원장은 이후 마인드카페정신건강의학과를 오픈했다.
다만 양재진 원장이 떠난 후에도 W진병원 공식 블로그, 카페 등에 두 사람의 얼굴이 그대로 있어 오해를 샀다는 반응이다. 논란이 된 사망 사건은 지난 5월 27일 발생했고, 이후 유족들이 의료진을 유기치사죄로 형사고소하고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접수한 사실이 지난 26일 알려지면서 주목받게 됐다. A씨는 마약류 성분이 포함된 다이어트약 중독 치료를 위해 입원했다가 17일 만에 사망했는데, 추정 사인은 가성 장 폐색이다.
양재웅 원장은 지난 29일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를 통해 "본 사건은 현재 본인이 대표자로 있는 병원에서 발생한 것"이라며 "W진병원의 병원장으로서 이번 사건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진행되고 있는 수사에 본 병원은 진료 차트를 비롯해 당시 상황이 모두 담겨있는 CCTV 제공 등 최선을 다해 외부 기관과 협조에 임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병원장인 본인뿐만 아니라 모든 의료진은 향후 진행될 수사에 최대한 협조하여 성실하게 임할 것이며, 이에 따른 의학적, 법적 판단에 따라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