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현아/사진=한경DB
가수 현아/사진=한경DB
가수 현아가 동료 가수 용준형과 결혼 발표 후 불거진 임신설에 입장을 전했다.

현아의 소속사 앳에어리어(AT AREA) 측은 30일 "임신 루머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근거 없는 억측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길 바란다"고 밝혔다.

현아의 혼전 임신설은 최근 한 행사에서 보여준 무대 매너 때문에 불거졌다. 현아는 지난 13일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 스피트웨이에서 열린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5라운드 '썸머 나이트 레이스' 경기 축하 무대에 올랐는데, 안무를 제대로 소화하지 않고, 걸어 다니는 모습을 보였다.

현아는 힘과 에너지가 넘치는 퍼포먼스로 수년간 사랑받아왔다. 평소와 다른 현아의 모습에 "설렁 무대"라는 반응과 함께 "임신을 한 게 아니냐"는 추측까지 불거졌던 것.

현아는 그룹 원더걸스로 데뷔해 포미닛을 거쳐 솔로 데뷔까지 다양한 팀과 포지션을 거쳐왔지만, 변함없는 사랑을 받아 왔다.

하지만 최근 용준형과 열애 발표 이후 팬덤이 흔들린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던과 공개 열애를 했을 때도 이들의 오랜 만남을 응원하는 이들이 적지 않았지만, 용준형이 버닝썬 게이트에 핵심 인물로 꼽히며 실형까지 선고받은 가수 정준영에게 사생활 동영상을 받았고, 이 일로 경찰 수사까지 받은 사실이 알려졌던 만큼 해외 팬들까지 대거 이탈하는 정황이 나왔다.

심지어 8월 개최 예정이었던 북미 콘서트가 전면 취소되기도 했다. 다만 구체적인 취소 사유는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현아와 용준형은 오는 10월 11일 서울 종로구 삼청각에서 결혼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