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오른쪽)이 송원강 대전투자금융 초대 사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전시 제공
이장우 대전시장(오른쪽)이 송원강 대전투자금융 초대 사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전시 제공
대전시는 30일 대전투자금융㈜ 초대 사장에 송원강 전 KB 증권 전무를 임명했다.

대전투자금융은 시 출자기관으로 500억원을 대전시가 100% 출자해 설립하는 공공투자기관이다.

송원강 초대 사장은 공개모집 절차와 대전투자금융 임원추천위원회를 통해 선임, 이날 이장우 대전시장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았다.

송 사장은 KB증권 전무, 현대증권 부장 등 금융기관 IB 분야에서 29년간 근무하면서 약 1조 3440억원의 펀드를 결성·운용한 경험이 있다.

이에 대전에서 최초로 설립되는 공공투자 기관을 이끌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송 사장은 앞으로 지역의 벤처·창업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한 공공 VC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투자금융이 수도권에 집중된 벤처투자생태계를 개선하고 지역 창업·벤처기업의 혁신 성장을 돕는 투자 중심의 기술 금융 리더가 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대전시는 31일 대전투자금융 법인설립 등기 후 행정안전부에 신규 설립기관 지정·고시를 신청하고, 다음 달 중 금융감독원에 신기술사업금융회사 등록신청을 할 계획이다.

대전=임호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