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 산도스와 히알루로니다제 공동 개발 및 기술수출 계약
알테오젠이 스위스 산도스(Sandoz AG)와 히알루로니다제를 사용해 다수의 바이오시밀러 품목을 개발하는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알테오젠과 산도스는 2022년 12월 1개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에 대한 독점적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기존 계약의 해지 및 신규 계약의 체결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산도즈는 알테오젠 히알루로니다제를 적용할 수 있는 다수의 바이오시밀러를 피하주사(SC) 제형으로 개발할 권리를 확보하게 됐다.

알테오젠은 새로운 계약을 통해 단계별 마일스톤 대금을 수령하게 되며, 일부 품목 시판 후 판매에 대한 로열티는 별도이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 및 개발 전략은 공개하지 않는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기존 계약에 비해 더 많은 바이오시밀러 품목에 대한 히알루노니다제 적용을 합의한 만큼 산도스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SC 제형 바이오시밀러 영역에서 알테오젠의 중요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파이프라인의 강화는 세계적으로 히알루로니다제에 가장 전문성을 가진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알테오젠은 바이오플랫폼 기업으로 히알루로니다제를 사용해 정맥주사제형 치료제를 피하주사제형으로 바꾸는 하이브로자임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하이브로자임 플랫폼 기술을 통해 개발한 물질 ALT-B4은 미국 MSD 등 글로벌 빅파마와 SC제형 전환을 위한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올렸다.

약물의 체내 지속성을 늘리는 넥스피 플랫폼, 항체의 원하는 부위에 링커를 붙일 수 있는 항체약물접합체(ADC) 플랫폼 넥스맙 등 다양한 바이오베터 플랫폼을 갖추고 있다.

김유림 기자 you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