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주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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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가상인간(버추얼 휴먼) 아나운서 '제이나'(J-NA·사진)가 제주 돌담 홍보 뮤직비디오에 출연했다.

30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이나는 직접 부른 노래 '돌담'을 뮤직비디오로 제작해 제주도 공식 유튜브 채널인 '빛나는 제주티브이'에 공개했다. 뮤직비디오에서 제이나는 기존에 정면 위주의 절제된 뉴스 진행 모습에서 벗어나 보다 자연스러운 모습과 목소리를 선보였다.

지난 3월 20~30대 젊은 여성 아나운서의 모습으로 등장한 제이나는 평소에도 각종 제주 지역 정책을 소개한다. 대본을 입력하면 음성이 출력되는 방식으로, 방송마다 달라지는 옷차림에 발음에 맞춰 입 모양도 변화하고 손짓도 하는 등 모르고 보면 사람으로 착각할 만큼 정교하다. 이용료는 월 60만원 수준이다.
사진=제주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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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비디오상의 모습은 개발업체인 스타트업 '에이아이파크'(AIPARK)와 협업해 다양한 첨단 기술 통해 구현됐다. 여창수 제주도 대변인은 "인공지능(AI) 기술이 이미 공공분야에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제주도의 디지털 대전환을 선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무암을 쌓아 올려 경계석으로 활용한 제주 돌담은 목가적 풍경을 연출하는 제주 상징물 중 하나다. 용도에 따라 밭담(밭의 경계를 위한 돌담), 산담(무덤 주위의 돌담), 원담(물고기를 잡기 위한 돌담), 울담(집의 울타리 돌담) 등이 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