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테무·쉬인 성장세…"美 빅테크 실적 영향있을 것"
테무와 쉬인이 공격적으로 저렴한 상품을 통해 소비자를 공략하면서 미국 기술주 실적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CNBC는 29일(현지 시각) 보도를 통해 아마존, 메타, 이베이, 엣시 등이 2분기 실적을 발표함에 따라 테무와 셰인의 성장에 대한 주제가 수익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보도했다.

투자자들이 테무와 셰인이 전자상거래 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논평과 최근 메타의 확장을 도운 이 회사들의 광고 지출에 대한 논의를 지켜볼 것이라는 분석이다.

아마존의 경우 테무와 셰인과의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배송 능력과 속도에 중점을 두고 있음을 계속 강조한 바 있다. 테무와 셰인은 중국에 있는 공장에서 전세계 소비자에게 물품을 직접 판매함으로써 중개업차를 거치지 않으며, 느린 배송 옵션을 사용해 파격적인 가격으로 물품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테무와 쉬인이 미국에서 단기적인 유행일 수 있다는 관점도 있었다. 2010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설립된 위시는 중국에서 직송하는 초저가 상품으로 2020년 기업공개 당시 회사 가치를 140억 달러로 끌어올리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사업이 흔들리면서 올해 초 큐텐에 1억 7300만 달러에 인수된 바 있다.


전가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