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포항공장 전경. 에코프로 제공
에코프로 포항공장 전경. 에코프로 제공
에코프로 3형제(에코프로·에코프로머티리얼즈·에코프로비엠)이 올해 2분기 실적 직격탄을 맞았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여파로 지주사인 에코프로뿐 아니라 비롯해 양극재와 전구체를 생산하는 계열사까지 실적이 줄줄이 둔화했다.

그룹 지주사인 에코프로는 올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8,641억 원, 영업손실 546억 원을 잠정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1년 전과 비교해 매출은 57.2%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배터리 핵심 소재인 양극재를 생산하는 계열사 에코프로비엠은 2분기 매출액 8,095억 원, 영업이익 3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5%, 96.6%씩 급감했다. 순손실은 88억 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양극재 전단계인 전구체 생산 계열사인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2분기 영업손실 37억 원을 잠정 기록해 적자 전환했다. 매출액은 667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6.9% 줄었고, 순손실 8억 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에코프로는 31일 실적설명회를 열어 실적 관련 설명에 나설 방침이다.


강미선기자 msk524@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