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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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생산이 소폭 줄면서 두 달째 감소했지만, 소매판매와 설비투자는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全)산업 생산지수(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는 113.1(2020년=100)로 전월보다 0.1% 감소했다. 전산업 생산은 4월 1.4% 증가한 뒤 5월(-0.8%)에 이어 두 달째 감소세였다. 분기별로는 2분기에 전 분기 대비 0.3% 감소해 2022년 4분기(-0.7%) 이후 처음 줄었다.

부문별로 보면 공공행정에서 지난달 5.1% 감소했다. 반면 광공업은 제조업(0.6%)에서 늘며 0.5% 증가했다. 특히 반도체는 8.1% 늘어 두 달 연속 증가세였다. 서비스업 생산도 0.2% 늘었다. 재화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 판매는 1.0% 늘어 석 달 만에 반등했다.

설비투자는 지난 5월 3.6% 감소한 지 한 달 만에 4.3% 반등했다. 건설기성은 0.3% 줄었다. 현재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8.7로 전월보다 0.1포인트(p) 하락했고, 향후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0.8로 0.2p 상승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