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 가가 보려고 파리 왔는데…"속았다" 관객들 분통 [2024 파리올림픽]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날씨 때문에 라이브 못 해
"공연 취소보다 사전 녹화 택한 것"
"공연 취소보다 사전 녹화 택한 것"
미국 유명 가수 겸 배우 레이디 가가의 2024 파리올림픽 개회식 축하공연이 라이브가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30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는 "레이디 가가는 사전 녹화 공연으로 올림픽 개회식의 포문을 열었다"고 보도했다.
레이디 가가는 지난 26일 진행된 파리올림픽 개회식에서 지지 장메르의 '깃털로 만든 내 것(Mon Truc en Plumes)'을 프랑스어로 가창해 이목을 끌었다.
보도에 따르면 레이디 가가의 무대는 사전 녹화로 진행됐고, 관객들은 스크린으로 가수의 공연을 시청했다.
한 프랑스 언론의 기자는 "음악이 시작될 때 (무대가 된) 계단은 텅 비어 있었다"며 "관중들은 야유를 보냈고, 180유로(약 26만원)를 지불하고 온 것을 후회했다"고 언급했다. 한 안무가는 "안타깝게도 안전상의 이유로 사전 공연을 진행했다"며 "평생 일기예보를 이렇게 자주 본 적이 없었다"고 했다.
이어 "비가 몇 방울만 떨어져도 하이힐을 신고 있는 가가에게 너무 위험할 것이라는 판단했다"며 "가가는 이 곡을 꼭 부르고 싶어 해서 공연 취소보다 사전 녹화를 택했다"고 설명했다.
레이디 가가는 개회식 현장에 머물며 스크린을 통해 자신의 공연을 확인한 뒤 호텔로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레이디 가가는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프랑스의 예술과 음악을 축하하고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하고, 마법 같은 도시인 파리를 모두에게 상기시키는 공연을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30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는 "레이디 가가는 사전 녹화 공연으로 올림픽 개회식의 포문을 열었다"고 보도했다.
레이디 가가는 지난 26일 진행된 파리올림픽 개회식에서 지지 장메르의 '깃털로 만든 내 것(Mon Truc en Plumes)'을 프랑스어로 가창해 이목을 끌었다.
보도에 따르면 레이디 가가의 무대는 사전 녹화로 진행됐고, 관객들은 스크린으로 가수의 공연을 시청했다.
한 프랑스 언론의 기자는 "음악이 시작될 때 (무대가 된) 계단은 텅 비어 있었다"며 "관중들은 야유를 보냈고, 180유로(약 26만원)를 지불하고 온 것을 후회했다"고 언급했다. 한 안무가는 "안타깝게도 안전상의 이유로 사전 공연을 진행했다"며 "평생 일기예보를 이렇게 자주 본 적이 없었다"고 했다.
이어 "비가 몇 방울만 떨어져도 하이힐을 신고 있는 가가에게 너무 위험할 것이라는 판단했다"며 "가가는 이 곡을 꼭 부르고 싶어 해서 공연 취소보다 사전 녹화를 택했다"고 설명했다.
레이디 가가는 개회식 현장에 머물며 스크린을 통해 자신의 공연을 확인한 뒤 호텔로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레이디 가가는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프랑스의 예술과 음악을 축하하고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하고, 마법 같은 도시인 파리를 모두에게 상기시키는 공연을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