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가 2024년 상반기 기준 ‘중소기업제품 구매목표비율제도’를 80% 달성했다.

‘중소기업제품 구매목표비율제도’*는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이 중소기업제품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구매 활성화를 위해 매년 일정비율(중소기업제품 50%, 장애인기업제품 1%, 여성기업제품의 물품·용역 5%, 공사 3%, 기술개발제품 15%, 창업기업제품 8%) 이상으로 중소기업제품을 구매토록 하는 기준이다.

대구시는 상반기 기준 총 구매액 2057억 원 중 75%인 1542억 원을 중소기업제품으로 구매했고, 총 구매액의 1.1%인 22억 원을 장애인기업제품으로 구매했다.

또한 여성기업제품은 총 물품 구매액 613억 원 중 물품 48억 원, 총 용역 구매액 521억 원 중 용역 51억 원, 총 공사 구매액 923억 원 중 공사 118억 원을 지출해 물품 7.8%, 용역 9.8%, 공사 12.8%를 달성했다.

특히 중소기업의 도전적인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성장을 이끌어내기 위해 구매가 필요한 기술개발제품의 구매비율은 중소기업제품 총 물품구매액 462억 원 중 154억 원을 구매해 33%를 달성했다. 이는 법정의무구매비율 15%의 2배 이상이며 대구시가 중소기업 판로 개척에 일조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대구시는 상기 4개의 지표에 대해 법정의무구매비율을 달성했지만 8%를 구매해야 되는 창업기업제품은 아직 2%대에 불과해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5개 전 지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대구시의 중소기업 제품구매액은 2021년 2,955억 원, 2022년 3,143억 원, 2023년 3210억 원으로 매년 증가 추세에 있다.

안중곤 대구광역시 경제국장은 “중소기업제품의 안정적 판로지원과 경쟁력 확보, 이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하반기에도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 확대를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경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