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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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에듀테크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레노버가 국내 교육계를 공략하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전 세계 PC 점유율 1위 기업 레노버는 최근 국내 디지털 교육 시장 성장과 함께 교육 디바이스·솔루션을 제공해 주목도를 높이고 있다. 한국레노버는 그간 극도의 보안을 필요로 하는 국내 공공기관과 금융기관 등에 제품을 공급해 왔다.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 산하 학교에 약 9만대의 안드로이드 기반 디바이스와 약 8만대의 크롬 기반 디바이스를 납품하기도 했다.

국내에선 내년 3월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도입을 앞두고 초·중·고등학교에서 디지털 인프라 구축과 전문 인력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레노버는 전 세계 초·중·고 학생들에게도 스마트 단말기를 공급 중이다. 최근엔 프랑스 남부 PACA교육청과 4년간 안드로이드 기기 30만대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한국레노버는 구글코리아와 함께 디지털 교육 역량 강화를 위한 ‘이노브에드(InnovED)’ 프로그램을 선보이면서 국내 공략에도 팔을 걷어붙였다. 교사와 학생 모두 빠르게 변화하는 교육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알버스(Albus)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한국레노버와 구글코리아는 2021년부터 시흥, 대전, 부산, 인천에 소재한 학교 5곳을 대상으로 알버스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올해는 전라남도 소재 학교 3곳에서 디지털 교육 연구를 마무리했다.

레노버 측은 올해 초부터 진행된 6번째 알버스 프로젝트를 통해 전라남도 소재 학교 3곳에서 교사·학생에게 레노버 500e 요가 크롬북을 제공했다. 이 과정에서 레노버 500e 요가 크롬북은 태블릿 모드와 노트북 모드로 모두 활용 가능해 교육 환경에서 다른 기기보다 실용적이란 평가를 받았다.

레노버 500e 요가 크롬북 3세대는 최신 인텔 셀러론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최고 12.1시간 동안 배터리 수명이 지속된다. 학생과 교사들은 교실 안팎에서 하루 종일 사용 가능하다.

또 360도 힌지와 수납형 USI 펜이 포함돼 있다. Wi-Fi 6 기능으로 학생들은 더 빠른 연결 속도로 프로젝트를 조사하고 강의를 보며 문서를 공유할 수도 있다. 4G/LTE 지원을 통해 어디서나 자유롭게 수업에 접속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레노버 태블릿 ‘탭 P12’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제품은 합리적인 가격에 뛰어난 성능과 다양한 기능을 모두 갖췄다는 설명이다. 탭 P12는 스마트 학습 기능을 제공한다. 노트 필기 앱 ‘네보(Nebo)’와 필기 계산기 애플리케이션 ‘마이스크립트 칼큘레이터(Myscript Calculator)’를 무료로 제공하고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는 ‘레노버 탭 펜 플러스’ 스타일러스가 효율적인 학업 환경을 구현한다.

한국레노버는 국내에서 파트너들과 함께 학생들의 디지털 학습 역량 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학습 환경을 제공하고 교사와 학교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계속해서 제공할 계획이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