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상대 나란히 오른 南·北 '빅토리 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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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빈·임종훈, 北선수와 악수
30일(현지시간) 2024 파리올림픽 탁구 혼합복식 경기가 열린 프랑스 사우스 파리 아레나4. 각각 동메달과 은메달을 따낸 남북 선수들이 나란히 시상대에 올랐다. 금메달을 획득한 중국의 오성홍기를 중심으로 인공기와 태극기가 차례로 게양된 의미 있는 순간이었다.
신유빈(20)과 동메달을 합작한 임종훈(27)은 시상대에 올라 선수단에 제공된 삼성 스마트폰을 꺼내 들었다. 금메달을 따낸 중국의 왕추친-쑨잉사 조, 북한의 이정식-김금용 조와 추억의 순간을 카메라에 담았다. 남북 선수들이 함께 ‘빅토리 셀피’를 촬영하자 관중은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그동안 올림픽 시상식에는 휴대폰 등 모든 개인 소지품 반입이 금지됐다. 하지만 이번 파리올림픽에선 공식 후원사인 삼성전자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협력해 올림픽 최초로 ‘빅토리 셀피’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역사에 남을 장면이 탄생할 수 있었다. 앞선 시상식에서도 훈훈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먼저 시상대에 오른 한국의 신유빈과 임종훈은 은메달 수상자인 이정식과 김금용이 소개되자 박수를 보냈다. 이들이 시상대에 오를 땐 남북 선수들이 악수를 나누기도 했다.
서재원 기자 jwseo@hankyung.com
신유빈(20)과 동메달을 합작한 임종훈(27)은 시상대에 올라 선수단에 제공된 삼성 스마트폰을 꺼내 들었다. 금메달을 따낸 중국의 왕추친-쑨잉사 조, 북한의 이정식-김금용 조와 추억의 순간을 카메라에 담았다. 남북 선수들이 함께 ‘빅토리 셀피’를 촬영하자 관중은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그동안 올림픽 시상식에는 휴대폰 등 모든 개인 소지품 반입이 금지됐다. 하지만 이번 파리올림픽에선 공식 후원사인 삼성전자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협력해 올림픽 최초로 ‘빅토리 셀피’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역사에 남을 장면이 탄생할 수 있었다. 앞선 시상식에서도 훈훈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먼저 시상대에 오른 한국의 신유빈과 임종훈은 은메달 수상자인 이정식과 김금용이 소개되자 박수를 보냈다. 이들이 시상대에 오를 땐 남북 선수들이 악수를 나누기도 했다.
서재원 기자 jw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