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탁구 혼합복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한국 신유빈이 홍콩 웡춘팅-두호이켐과 대결에 앞서 바나나를 먹고 있다.사진=연합뉴스
3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탁구 혼합복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한국 신유빈이 홍콩 웡춘팅-두호이켐과 대결에 앞서 바나나를 먹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탁구 혼합복식 동메달리스트 신유빈의 '바나나 먹방'이 화제다. 경기 중간 바나나를 먹으며 에너지를 보충하는 모습이 '귀엽다'는 반응이 줄을 잇고 있다.

31일 온라인 커뮤니티엔 신유빈이 경기 전후 체력을 보충하기 위해 음식을 섭취하는 영상이 다수 공유됐다. 특히 바나나를 먹는 모습이 인기를 끌었다. 네티즌들은 "정말 귀엽다. 은퇴 후에도 방송에 나와주길", "바나나 광고에 출연하면 좋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날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 4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32강에서도 신유빈은 경기 시작을 앞두고 바나나를 먹었다. 이 경기에서 신유빈은 헝가리 조지나 포타를 4-1로 물리치며 16강에 안착했다.

신유빈이 올림픽 여자 단식 16강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앞선 2020 도쿄올림픽에선 32강전에서 두호이켐(47위·홍콩)에게 패해 고배를 마셨다. 신유빈은 전날 임종훈(한국거래소)과 함께 혼합복식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탁구가 올림픽에서 따낸 12년 만의 메달이다. 혼합 복식에선 최초 메달이다.

운동선수들이 바나나를 먹는 모습은 종종 관찰된다. 바나나의 효과 때문이다. 바나나의 마그네슘 성분이 근육의 움직임을 도와주고 경련을 막는 효과도 있다. 또한 바나나는 운동 후 근육의 피로 회복에도 좋다. 바나나에 함유된 탄수화물 성분은 에너지를 만들고, 공복감을 해소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