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 8강전에 출전한 한국 오상욱이 캐나다 파레스 아르파를 득점한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3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 8강전에 출전한 한국 오상욱이 캐나다 파레스 아르파를 득점한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한 남자 펜싱 사브르 대표팀이 첫 경기에서 캐나다를 완파하고 단체전 준결승에 진출했다.

오상욱(27·대전광역시청)·구본길(35·국민체육진흥공단)·박상원(23·대전광역시청)·도경동(24·국군체육부대) 선수로 구성된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31일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단체전 8강에서 캐나다를 45-33으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2021년 런던, 2020 도쿄 대회에 이어 올림픽 단체전 3연패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첫 경기인 8강전에서 한국은 맏형 구본길 선수가 나선 2라운드까진 8-10으로 밀리다 2000년생 막내 박상원 선수가 출격한 3라운드에서 15-11로 전세를 뒤집었다.

올림픽 개인전 금메달로 세계 랭킹 1위를 차지한 오상욱 선수가 5라운드에서 프랑수아 포숑에게 한 점만 허용하는 경기를 펼치면서 격차를 25-19로 벌렸다.

박상원이 샤울 고든과 만나 30-21로 격차를 더욱 벌린 우리 대표팀은 구본길이 7라운드에서 코숑을 상대로 35-22를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