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개발 기업에 잇따라 '뭉칫돈'…광고관리 솔루션 스타트업도 수백억원 확보 [긱스플러스]
신약 기업, 400억원 투자 유치
광고관리 솔루션 스타트업도 '뭉칫돈'
이번 주에는 신소재, 광고관리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들이 투자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혁신신약 개발기업 에임드바이오가 4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했습니다. 다른 신약 개발 스타트업 파인트리테라퓨틱스가 1700만 달러 규모의 투자금 확보했습니다.
신약 개발 기업에 잇따라 '뭉칫돈'…광고관리 솔루션 스타트업도 수백억원 확보 [긱스플러스]
혁신신약 개발기업 에임드바이오, 400억원 시리즈B 투자 유치
항체약물접합체(ADC) 항암제·뇌질환 혁신신약 개발기업 에임드바이오가 4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이번 투자는 삼성물산,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공동 출자해 조성한 삼성라이프사이언스펀드와 인터베스트가 각각 전략적 투자자(SI)와 재무적 투자자(FI)로 주도했다. DS자산운용, 민트벤처파트너스가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기존 투자자인 유한양행과 삼성생명공익재단도 후속 투자에 참여했다. 에임드바이오는 이번 투자금으로 ADC 항암 신약의 임상시험 준비에 집중하고, 뇌 질환 치료 신약 같은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을 가속할 계획이다.

항암 의약품 개발 기업 파인트리테라퓨틱스, 1700만 달러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
항암 의약품 개발 바이오텍 기업 파인트리테라퓨틱스가 17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 이번 시리즈A 투자 라운드는 스틱인베스트먼트와 DSC인베스트먼트가 주도했다. 파인트리테라퓨틱스는 미국 보스턴 캠브리지에서 2019년에 설립됐다. 차세대 표적 단백질 분해제 분야를 선도하고, 기존 항암제 및 다양한 약물 저항성 극복이 가능한 항암 의약품을 개발하고 있다. 파인트리의 창립자 겸 대표이사인 송호준 박사는 "투자금은 후속 항암제 파이프 라인 및 다양한 치료 분야에서 전임상 후보물질을 개발하는데 사용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유튜브 브랜드 광고관리 솔루션 기업 파일러, 220억원 투자 유치
유튜브 브랜드 광고관리 솔루션 기업 파일러가 220억원 규모의 시리즈A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KDB산업은행, SV인베스트먼트, 스톤브릿지벤처스, KT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이번 투자로 파일러의 누적 투자금은 340억원이 됐다. 파일러가 운영하는 '에이드'(AiD)는 유튜브 광고를 콘텐츠의 맥락을 AI(인공지능)로 분석하고 부적절한 콘텐츠에 광고가 실리는 것을 차단하는 솔루션다. 에이드는 광고주의 브랜드 이미지에 타격을 입힐 수 있는 △성인용 △증오 유발 △가짜뉴스 △사이비 종교 등 부적절한 콘텐츠에 광고가 노출되지 않도록 돕는다.
신약 개발 기업에 잇따라 '뭉칫돈'…광고관리 솔루션 스타트업도 수백억원 확보 [긱스플러스]
AI 물류 플랫폼 딜리버스, 146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
AI 물류 플랫폼 딜리래빗을 운영하는 딜리버스가 146억 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해시드벤처스가 주도했고, 라구나인베스트먼트, KDB산업은행, DB금융투자가 참여했다. 기존 투자자인 하나벤처스, 베이스인베스트먼트, 김기사랩도 참여했다. 누적 투자 금액은 224억원이다. 딜리버스는 낮은 비용으로 당일 도착 보장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AI 기반 물류 스타트업이다. 자체 개발한 AI 딥러닝 기반의 다이나믹 클러스터링(Dynamic Clustering) 기술을 적용해 배송시간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정보를 기반으로 매일 배송 물류 분포도에 따라 최적의 배송 동선을 제공한다.

플라스틱 분해 솔루션 기업 리플라, 100억원 투자 유치
플라스틱 분해 솔루션을 개발하는 리플라가 10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마무리했다. 포스코기술투자 등이 투자했다. 리플라는 미생물로 플라스틱을 분해 관련 사업화에 본격적으로 나선 곳이다. 플라스틱을 모두 없애는 것이 아닌 PP(폴리프로필렌) 소재를 남기는 기술을 개발했다. PP는 단단한 플라스틱 소재로 성분이 안전하고 내열성이 높아 전자레인지 가열이 가능하다. 배달 음식에 쓰이는 플라스틱에 활용되며 자동차나 가전의 내장재로도 쓰인다. 앞서 리플라는 블루포인트, 디쓰리쥬빌리파트너스, 인라이트벤처스, iM투자파트너스, 소풍벤처스, IBK캐피탈,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로부터 투자받았다.

빅크, 프리A 50억원 추가 투자 유치
엔터테크 스타트업 빅크가 50억원 규모의 프리A 브릿지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프라이머 사제 파트너스, 대성창업투자, 펄어비스캐피탈 등이 참여했다. 누적 투자금은 145억원이다. 2021년 설립된 빅크는 삼성전자 출신으로 라이브 기반 에듀테크 플랫폼 튜터링을 만든 김미희 대표가 튜터링 매각 이후 다시 창업한 기업이다. 빅크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을 겨냥해 세계 각지에서 열리는 다양한 콘서트, 쇼케이스와 2차 IP 콘텐츠를 고유의 영상 기술로 전달하며 아티스트와 팬을 연결하고 있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